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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남해안 섬속에 일으킨 엄청난 부흥
신복음의 향토순례―거제도 고현교회
  • 입력날짜 : 2005. 03.13. 17:40

[기사출처/국민일보]=‘분명히 우리나라의 시골 교회인데….’
경남 거제도 고현교회(박정곤 목사)를 처음 찾는 사람들은 처음 이런 생각부터 하게 된다.
시골교회인데도 대도시의 웬만한 교회보다 더 붐비고 많은 외국인과 어우러져 4개 국어 동시통역 예배까지 드리고 있으니 말이다.

고현교회는 시골의 그저 그런,아니 비교적 괜찮은 교회 정도가 아니다.
우리나라 내륙의 남쪽 끝 거제도,정확한 행정구역으로는 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661에 소재한 이 교회는 여느 교회에서 보기 어려운 큰 비전을 품고 하나님 나라를 힘차게 확장해가고 있다.

전략이 있는 교회

고현교회를 방문하면 맨 먼저 두 가지 특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출석 성도가 2200여명으로 시골교회답지 않은 큰 규모에 놀라게 되고 그 다음 외국인 성도가 많다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거제시는 전체 인구가 20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런 곳에서 22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또 그 가운데 600여명의 외국인이 섞여 있어 마치 해외 선교지에 왔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한다.
“이곳 주민들의 생활수준은 서울 강남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교회는 말씀 중심의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도들간 정보 공유와 친교의 장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다양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고현교회 교역자들은 항상 머리를 맞대고 교회 운영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한다.
모든 교인이 교회에서 소외되거나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외국인 근로자 성도들을 위해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러시아 등 4개 국어 동시통역 시스템으로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는 교회

고현교회 성도들은 모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1940년 신사참배 강요로 감옥까지 갔던 고(故) 김영수 전도사와 7명의 평신도가 순교로 개척한 교회라는 역사성은 물론 성경 말씀에 충실하고 창대한 비전을 품고 있는 교회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고현교회 성도들이 가장 자랑하는 것은 선교에 대한 열정이다.
무려 60여명의 해외선교사를 지원하고 20여곳의 국내 미자립교회를 돕고 있는 이 교회 성도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일을 계획하면서 기도하고 있다.

2003년엔 부목사를 옛 소련 K종족이 사는 곳에 파송해 교회당를 세우고 현지어로 성경을 번역,2000여명을 그리스도께 이끄는 개가를 올렸다.
여기에 힘입어 중국 상하이에도 교회당을 세웠고 베트남 타지키스탄 등의 미전도 종족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
4개 국어 동시통역 주일예배도 선교열정의 산물이다.

국제회의용 동시통역기를 갖추고 외국인 성도들을 위한 전문 사역자까지 초빙한 이 교회의 노력은 서서히 가시적인 열매를 맺고 있다.

외국인 성도들의 세례가 끊이지 않고 있고 전문 사역자로 변화돼 자국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 여성 신승매 집사,러시아에서 7년여 동안 사역한 윤보석 선교사,영어 강사인 정진숙 집사 등이 전문 사역자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앙생활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고현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베풂과 섬김 사역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무료 개안수술,지역 복지시설 후원 및 불우 청소년 장학금 지급,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지원 등 이 교회가 하는 일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특히 교회 어린이교실과 경로대학은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입학 때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꿈을 키우는 교회

고현교회는 현재 더 큰 발전과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성전 옆에 4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한 교회는 연건평 2700평의 새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바칠 계획이다.
공사비 100억원대의 큰 공사를 앞두고 교인들은 요즘 기도에 매달리고 있다.

박 목사가 1억원의 건축헌금을 약정했을 뿐 아니라 모든 성도가 힘을 보태고 있어 계획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새 성전이 들어서면 거제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 거제시 복음화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시어 이 계획을 추진한 이후부터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재정이 곱에서 곱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옥금석 장로를 비롯한 장로들은 모두 하나님의 역사임을 강조한다.

고현교회는 2010년까지 50명 선교사 파송,500명 사역자 배출,5000명 교인이 출석하는 교회를 만드는 ‘2010비전’을 세웠다.
그리고 10%대인 거제시 복음화율을 1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박정곤 담임목사 ‘거제의 새 명물 새성전 곧 완성’

박정곤 고현교회 담임목사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은 목회자라고 생각합니다. 장로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님들이 전적으로 저를 믿고 따라주니까요.”

거제시 신현읍 소재 고현교회를 담임하는 박정곤(46) 목사는 자신이야말로 축복받은 땅에서 축복받은 성도들을 상대로 목회를 하고 있는 축복받은 목회자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교회가 있는 지역이 너무 아름답고 살기 좋으며 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성도의 마음이 한결같이 예수님을 방불케 할 정도라는 것이다.

“목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교인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인데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벌이든 따라줍니다. 하나님께야 제가 진심으로 지성을 다하면 바로 통하지만 성도님들과의 교통은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것이죠.”

박 목사는 2001년 8월 고현교회 14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고신대학과 신대원을 마친 후 1992년 서울시민교회 부목사와 광주 광산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이곳에 온 그는 평소 목회철학대로 성경의 본질적인 가르침을 따른다는 각오로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나갔다.

고현교회에 부임해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는 교회를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건 그는 선교와 구제,지역 주민 섬기기 등 모든 사역에서 장로와 분야별 위원장,교역자들과 협의해 방향을 정했고 힘차게 추진해나갔다. 그 결과 부임 4년여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새 성전 건축 결정 때 솔직히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기도하고 결정하려고 했는데 성도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나섰습니다. 이게 바로 고현교회의 저력입니다. 지금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2년 후에는 거제도의 새 명물로 새 성전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목사와 이 교회 성도들은 공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
새 성전 공사 착공에 앞서 교회 한 곳을 새로 개척하기로 결정,다른 지역에 400여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공사를 시작한 후부터 고현교회에 엄청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요즘 성도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생존 위해 살지 말고 사명 위해 살자’ ‘예배에 성공하고 믿음에 성공하여 인생에 성공하자’는 구호를 외우도록 합니다. 이게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두 하나님 안에서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주님께 바쳐진 몸”이라고 말하는 박 목사는 “우리나라 남쪽 끝 거제도에서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일으켜 기어코 하나님께 기쁨과 자랑이 되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와 희망을 밝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1고현교회 화이팅보건소 의사2005.03.16 (1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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