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5.31지방선거 매니페스토 경남추진본부의 경남 도지사 공약평가 발표 기자회견에서, 네 후보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추진본부는 평가기준으로 매니페스토 스마트(SMART) 지표를 따랐으며, 평가서에 각 공약별 점수기준 50점 미만은 ‘미흡’, 50~70점은 ‘보통’, 70점 이상은 ‘우수’로 평가하고 이유를 간단히 밝히고 있다.

추진본부는 처음 실시하는 매니페스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의 공약이, 많은 부분 실천 가능한 정책공약으로 보기에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이 운동의 취지가 유권자의 선택에 필요한 정보제공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에 따르는 유권자들의 고민을 요청했다.

평가결과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의 공약은 우수5, 보통3, 미흡1 및 미제출 1로써 가장 우수한 정책공약으로 평가받았고,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의 공약은 우수3, 보통5, 미흡2로 그 다음 우수하게 평가됐다.

다음으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우수1, 보통7, 미흡2의 성적을 기록했고, 국민중심당 김재주 후보는 보통1, 미흡4 및 미제출 5로 나타나 매니페스토 평가기준에 충족하는 자료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5.31 매니페스토 경남추진본부는 구체적인 평가자료를 경남도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
우수 5분야 : 농촌, 복지, 도시, 경제, 행정
보통 3분야 : 환경, 교육, 여성
미흡 1분야 : 문화
미제출 1분야 : 노동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우수 1분야 : 행정
보통 7분야 : 농촌, 복지, 환경, 도시, 경제, 교육, 여성
미흡 2분야 : 문화, 노동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
우수 3분야 : 복지, 도시, 행정
보통 5분야 : 농촌, 환경, 경제, 교육, 여성
미흡 2분야 : 문화, 노동

국민중심당 김재주 후보
보통 1분야 : 여성
미흡 4분야 : 농촌, 복지, 경제, 행정
미제출 5분야 : 환경, 도시, 문화, 교육,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