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되어가는 사회에서 불우한 우리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저가 존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면서 20여 년을 자원봉사의 외길만을 고집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혼란스러운 정치현실은 우리 지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서 꿈과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해 왔습니다.

우리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한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또한, 지방자치제는 지역의 특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중앙정치의 통제 속에서 지도자들의 다양성은 무시되면서 낙점의 서열로 획일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제는 중앙정치에 계열화되어 그 본래의 취지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무보수의 기초의원직마저 정당공천으로 통제시키는 현실에서 많은 시민은 정치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으며 비관과 무관심으로 지방자치제의 본질에 실망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제의 기초의원을 전문성을 전제로 하여 연간 수천만 원의 유급직으로 바꾼다고 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기초의원직에 등용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한 연간 십 수억 원이나 될 그 예산을 중앙예산의 지원 없이 우리 거제시민의 혈세로 부담시키는 것이 지방자치제의 발전이라고 설명한다면 이에 동의할 시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 사회는 경제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자연은 무차별하게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빈부의 격차는 갈수록 심화하면서 다수시민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집들은 남아도는데도 아파트단지는 자꾸 늘어가고 있으며 선출된 일부 단체장들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지방자치제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자신의 소신보다도 정치사항에 따라 시정을 구상하고 있으며 또한 경제발전을 전제로 하는 지역개발은 시민의 생활과 상관없이 이익권자의 논리로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과연 지방자치제는 누구를 위한 제도이고 또한 무엇을 위한 제도인지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합니다.

우리 사회는 참으로 잘못 가고 있습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은 뒤로 밀리면서 중앙정치의 세력 확장을 위한 종속적 관계로 길들어 이러한 지방자치제도를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까? 그리고 아이들은 우리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이며 먼 훗날 그들은 우리 세대를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

지방자치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후배들이나 커오는 우리 아이들이 중앙 혹은 지방정치에 입문할 때쯤에는 정치에 대한 학문적 지식보다도 줄서기의 요령에 정치생명을 걸면서 모두가 힘 있는 중앙정치에 순종하며 길들려져 갈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도 우리 사회에는 아닌 것을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바른말을 오래 감추다 보면 거짓말이 바른말로 둔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지도자들은 이렇게 잘못되어가는 정치에 당당하고 올바른 비판의 말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 정당공천의 무임승차를 통한 정치참여에만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도층의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책임은 외면하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혼신을 다하고 또한 양심과 자존심은 비켜가면서도 기회를 포착하려는 그런 사람들을 사회지도자로 인정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이 우리 시민이라면 이제는 그 책임을 우리 시민이 져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 이번 지방선거의 출마와 함께 또 다른 시련에 도전하면서 저의 논리와 견해를 달리하는 힘 있는 사람들의 뭇매를 감당하고자 합니다. 저가 감당해야 할 그 뭇매의 고통이 우리 시민의 삶에 작은 위안이라도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거제시민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용기 있는 행동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공약

경제분야
*선주들로부터 감동 받는 거제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 교육 및 각종 편의시설 지원
-세계조선 해양축제(해양 및 조선 산업의 다양한 국제 심포지엄)
-국제조선기술의 경진대회 및 인적교류 지원
*협력업체의 자생력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운영자금 대출지원, 모기업과 장기 상생관계 구축
*조선소 인근에 기자재 종합물류센터 설치로 조선생산에 지원
*시민을 우선한 휴식 공간 설치 및 조선소 근로자에 대한 인식 재고
*고가 분양 APT의 자체원가분석 및 검증을 위한 조례제정
*허가조건에 명시된 부대공사의 완공 전에는 준공불허규정 명문화
*소비자 입장의 주거문화 및 건축에 대한 다양한 정보교육
*시민의 재산보호 및 지역경제를 위한 법적, 행정적 지원강화
*시나리오의 작품 활동 및 도시민의 휴양촌 등 테마별 운영지원
*수도권의 종합병원 및 중앙의 문화예술계에 거제경관의 홍보지원
*일주도로의 전망확보를 위한 나무 간벌 및 드라이브코스 영상홍보
*해안선의 시야가 계속 확보되는 특색 있는 능선 등산로 개설
*200여 조선협력업체의 교육 및 세미나 등으로 사업성 확보
*5만여 젊은 노동인구로 인한 단체별 모임급증 예상
*거가대교 개통과 사철 휴양지로서 숙박객 급증 예상
*농, 수산업의 환경적ㆍ생산피해에 대한 재해보험의 범위확대
*농, 어촌의 노인복지정책을 우선 시행함으로 간접보상 대책
*시민의 지역 농수산물 사용 홍보 및 대도시 판로 개척에 지원

환경부분
*주민생활에 반하는 유해업종의 설치 및 영업에 강력규제(생활환경)
*해안선 매립에 대한 경제성의 철저한 사전검토(자연환경)
*교통혼잡 및 주차장 부족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예상한 대책수립
*쓰레기 매립장 확보를 위한 사전 부지선정 및 예산확보
*매립 및 소각작업의 공공성을 위해 민간의 위탁운영 폐지
*장묘부지의 남발을 억제하는 수목장의 장례문화 정착
*화장장 및 장례예식장 사업에 이해당사 지역민의 지분참여
*개발 불가한 국유임야를 수목장의 사업지로 선정하여 지원

복지부분
*건강한 노인이 병든 노인을 관리 지원하는 노인복지제도 운영
*간병 교육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보건복지부 노인지원 사업)
*노인문제에서 자유로운 젊은 노동인력의 사회경제 활동에 전념
*폐교를 활용한 장애인 보호소 확보 - 리모델링
*상근 복지사와 자원봉사자 중심의 운영체제
*월요일 오전에 입소하여 금요일 오후 퇴소 - 주 5일간 위탁운영
*재가 장애인 복지차원의 벤처마킹 사업으로 선정(보건복지부)
*자활사업의 지원 및 사회활동 참여
*자활제품의 시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및 지원
*복지 분야의 토론자로 사회활동에 적극참여 지원
*봉사단체에 공동 사무 공간 및 운영에 대한 다양한 지원
*우수봉사자에게 자원봉사 교육지도자 인증제 운영
*거제 시민사회안전망 운영(행정자치부 벤처마킹사업으로 추천)

예술문화부분
*장승포항의 빛과 조명을 이용한 환상적인 야경항구로 개발
*특화된 포장마차 촌과 관객이 함께하는 선상(船上)공연
*시민이 주관하는 다양한 길거리 문화로 지역경제 부활
*지역문화의 발굴 및 발전을 위한 연구 토론
*주변여건과 향토문화를 주제한 지역 문화상품 개발
*유명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문화마을 선정 및 지원
*바다와 풍경을 이용한 야외 결혼예식장 운영(수익사업)

여성부분
*지역상공인 중심의 성공사례 등 사업정보제공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한 아카데미 운영
*폭력피해 여성의 보호시설 운영 및 지원
*사회적응 및 재활교육지원 - 직장연결

교통부분
*도로, 교통 및 도시기능의 효율성을 우선한 중장기 도시계획 수립
*추진 중인 각종 도로 연결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한 지원
*고현, 수협과 수월 간 도시계획도로 우선 개설
*아주, 장평 간 국도우회도로 조기개통으로 교통량 분산
*연사-신오교간 도로 확장 후 옥포↔통영차량 우회분산
*대우조선 해양 정문 앞 공원부지 일부 임시주차장 확보
*옥포-서문-남문 간 아주천변의 별도 출퇴근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