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행사에는 하원준 전공노협 지도위원을 비롯, 박성하 전공노협 부위원장, 한정필 전공노협 사무처장, 최문신 광주도시공사노조 위원장, 신용욱 창원시설관리공단노조 위원장, 김철관 서울지하철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 4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그러나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돼 있던 배일도 국회의원은 일정관계로 불참했다. 배일도 의원은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협의회 초대 의장을 지냈다.
시설관리노조 제4대 위원장에 취임한 임용섭 위원장은 “현재의 노동운동에 대해 우리사회는 많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의 전투적 투쟁방식으로는 시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다”며 “이제는 노사와 시민이 함께 서로를 협력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 시민과 함께하는 운동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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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방공기업은 기업의 형태이다.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경영 마인드를 가진 전문가가 기업경영을 하듯 지방공기업도 전문 경영인이 맡아야 한다”며 “퇴직 공무원의 밥줄자리로 전락한 현재의 지방공기업의 인사정책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사측이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상하 수직적 관계를 계속 요구한다면 4대 집행부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범 조합원에 대한 시상에서는 환경관리팀 김태완씨와 복지팀 박재승씨가 우수조합원 표창을 받았다. 시설노조 최대림 회계감사는 전공노협 위원장 표창을, 복지팀 원희정씨는 거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상을 각각 받았다.
거제시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은 지난 2002년 5월 출범한 이래 2003년 12월 임금협정서 조인과 지난해 6월 전공노협 간부수련회 및 연맹창립 총회에 참석하는 등 조직을 다지고 있다.
시설노조는 현재 1국 5부로 구성돼 있으며 임직원 106명 가운데 조합원 가입대상 93명 중 89명이 조합에 가입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