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겸 시장이 7월 3일 오전 10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4기 제6대 거제시장에 취임한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 대략 4가지 정도의 거제발전을 위한 비전을 담아낼 예정이다. 선거로 인한 반목을 떨쳐내고 거제 발전을 위한 통합의 시대를 열어갈 것과 거제의 미래를 위해 ‘남해안 시대의 중심도시, 해양문화관광 거점도시, 문화르네상스 명품도시’라는 3대 지향 점 등을 밝힐 계획이다.

김 시장은 또 인구 20만 시대에 걸맞는 도시면모를 갖추는 문제, 시정혁신과 공약이행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된다.
취임식에서 김 시장은 거제시민에게 양보와 배려, 화합과 협력을 통해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위대한 거제건설의 주역이 되어줄 것과 20만 시민의 행복, 20만 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위대한 거제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할 계획이다.

김한겸 거제시장 취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20만 시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9백여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민선 4기 제6대 거제시장에 당선되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폭넓은 성원과 지지에 더없이 깊은 감사의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거제의 희망찬 미래발전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크나큰 염원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단 없는 거제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크나큰 소임에 20만 시민 모두의 시장으로서 한결같은 거제사랑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경쟁 후보자 여러분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저와 함께 시정발전을 도모할 협력자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서 많은 조언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통합의 새시대 열어가야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 거제는 희망찬 미래건설을 위한 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선거는 민주사회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약속이자 과정입니다.
이러한 필연적 과정으로 인해 잠시 흐트러진 민심이 계속 갈라지고 고착화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해가 되는 것이며, 거제의 미래발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일로서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는 20만 시민 모두가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분열은 또 다른 분열을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분열된 사회, 분열된 조직은 어떠한 생산적인 성과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선거 전․후 발생한 악의적 무기명 투서가 ‘통합의 새 시대’를 통해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가고자 하는 20만 시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걸림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중지를 모아야 합니다.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역동의 거제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화합하는 20만 시민의 위대한 응집력이 필요합니다.
‘자랑스러운 시민이 만들어 가는 위대한 거제시’를 위해 우리 모두 대의(大義)의 큰 물결에 동참하고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거제의 미래발전을 위한 확고한 단초가 되는 시민 화합, 통합의 새 시대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거제의 미래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앞으로 우리 거제는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는 행복한 생활을 하면서, 미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꿈과 이상을 현실에서 이루어 내는 희망의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비단 시장인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 모두의 공통된 바램입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세계 최대의 조선도시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시는 해양도시의 면모를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시의 강점이 앞으로 세계경제 부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 시대를 앞서가는, 또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선점하는 탁월한 경쟁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시는 앞으로 교통요충지로서 또 물류거점도시로 발전해서 남해안시대 ‘용의 눈’되고, 동북아시대의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남해안 시대의 중심도시, 해양문화관광 거점도시, 문화르네상스 명품도시’라는 3대 지향 점을 설정했습니다.

또한 품격 높은 문화, 휴양, 해양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되고 차별화된 명품도시이면서도 시민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관광, 교육문화, 복지환경’의 3가지 핵심 키워드가 3대 지향 점에 융화되도록 할 것입니다.

세부 실천 과제

시정의 최종 목표도 20만 시민 여러분의 희망과 일치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실천과제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시의 성장 동력인 조선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기반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2만 5천불로 추산되고 있는 우리시의 소득을 대한민국 최초로 소득 3만불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할 것입니다.

20년, 30년 후에는 해양관광, 문화관광이 우리 거제시의 확고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관광객과 국내 고급 관광객 유치 전략도 마련할 것입니다.

20만 인구의 위상에 걸맞는 행정체제를 구축하고, 8만명을 넘어선 과대 신현읍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서 현재 추진중인 전문기관 용역결과와 시민의견을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해 나갈 것이며,
복지, 여성, 고용, 평생교육, 문화, 체육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는 ‘주민생활 지원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대 시민 서비스를 개선할 것입니다.
시․군통합 시로서 지역별로 문화적 개성이 뚜렷한 우리시의 특성상 획일적이고 수치에 치우친 균형개발개념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이 특화된 문화적 강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육성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시정 혁신과 공약이행 약속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 2003년부터 제5대 거제시장으로서 3년의 기간동안 거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어 낸 바 있습니다만, 지난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깨끗한 시장으로서 투명한 행정’을 펼쳐 왔던 만큼, 앞으로 ‘클린 거제’ 건설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국가인증 청렴도시 건설 등 클린행정을 통해 시민중심의 행정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며, 9백여 공직자들을 역동의 해양도시-거제건설을 위한 성실하고 유능한 일꾼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행정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여 비능률과 타성에 젖어 있는 관료문화를 걷어낼 것입니다.
시민행복을 시정의 최고 가치로 삼고, 성과중심의 일류 행정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합리적 원칙에 입각한 행정을 수행할 것이며, 각종 사업들이 ‘해양관광, 교육문화, 복지환경’의 3가지 핵심 키워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저가 지금까지 한결같은 거제사랑을 한시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사사로움을 멀리하고 진정한 거제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고심하는 20만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될 것입니다. 소규모 행사에 얼굴을 내밀기보다는 위대한 거제건설을 위해 시간과 열정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시장이 될 것입니다.
공약은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일뿐만 아니라, 거제의 미래에 대한 약속이자 저 스스로를 4년간 채찍질하게 될 약속이므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위대한 거제건설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가지고 있는 이상과 현실적 제약의 접점을 찾고 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 앞으로 4년 뒤에는 더욱 발전된 거제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고장의 미래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시장을 돕는 것은 시민 모두가 위대한 거제건설의 주역이 되는 것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비록 뜻이 달랐더라도,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위대한 거제건설이라는 목표는 분명 하나였기에, 이제는 의견의 차이가 원칙의 차이가 될 수 없습니다.

위대한 거제를 만들어 가는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제의 성공적인 미래발전을 확신하는 공감대가 모든 시민들에게 확산되고 또 이를 통해서 계량화된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어떠한 일에도 흔들림 없이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20만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앞으로 우리 거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합니다.

일상의 행복과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도시
행복한 시민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화합하는 도시
희망의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을 쏟아 내는 도시

우리 거제를 이러한 역동의 해양도시, 공존의 문화도시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양보와 배려, 화합과 협력을 통해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위대한 거제건설의 주역이 됩시다.

20만 시민의 행복, 20만 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위대한 거제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6년 7월 3일
거 제 시 장 김 한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