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기술과 선박수주 세계 1위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거제도 조선산업의 이면에는 열정적인 세관행정 지원을 빼 놓을 수 없다.

거제세관(세관장 정순열)은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우수 민간기업에서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Sigma 기법을 관세행정에 접목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세관은 먼저 6-Sigma 도구를 활용하여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민간기업 MBB(Master Black Belt)를 초빙하여 지도를 받게 하는 등 인적자원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통관지원과 삼성중공업 보세공장 지원담당인 임원택(林元澤)씨는 해박한 6-Sigma이론과 관세청 통계툴(CDW) 활용능력을 겸비한 직원으로 2주간의Speedy Six-Sigma 심화교육을 이수한 후 두 달 동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챔피언 보고회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본부세관 및 관세청 종합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금년도 제1회 Green Belt 인증시험에서 최고점수로 합격, 거제세관 최초로 GB로 인증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관은 “6-Sigma 프로젝트의 성과로 보세공장 외국원재료 투입시간 2.5일 단축과 기업의 물류비용 약 37억 6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보세화물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