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은 “공심위가 내건 공천기준인 전문성, 도덕성, 당 기여도 등 몇가지 잣대를 비추어보면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정권교체에 기여했고 도덕적 정치노선에서도 이랬다 저랬다 일관성 없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오랜 법조생활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와 발군의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임기동안 특별히 지탄받거나 물의를 일으킨 적도 없다” 며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인연이 깊다. 어느때보다 여건이 좋아졌다. 집권여당의 중진으로서 지역에 못다 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다. 많은 유권자들이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나라당내 세대교체론에 대해 “영남에 다선의원이 많다보니 굳이 물갈이를 하자면 영남이 되지 않겠느냐는 언론의 보도가 있는데 그런(추측) 속에 있지 않느냐 생각된다” “일반론에 입각해 생각하면 수도권의 초선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물갈이 대상이 될 것이다. 영남의 다선이라 안된다는 논리는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심위에서 상식에 입각한 공천과 선택이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지역정가에서 떠도는, 소위 전문성을 따진 공천에서는 유력하지만 김의원이 다선이고 중앙정치의 이상기류(세대교체론), 친 박(근혜)계 등이 공천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소문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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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불리한 것이 있다면 나이가 좀 많고 경선때 박근혜후보를 지지했다 하는 것 말고는 없다. 당선자가 승리(당선)한 후 옹졸하게 지난 것 가지고 끝까지 (그동안 당을 위해 오랫동안 신고(辛苦)하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보복적인 낙선은 시키지 않을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영남(60여석)이 없었다면 정권교체가 가능했겠느냐"며 "지난 10년동안 영남 의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명박 정권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구태여 나이가 적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며 “내가 공천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것도 아니다. 다선이라고 하지만 12년을 한 것도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 의해 선택된 것이다. 영남권에서는 다선의원들이 많다. 다선이 된 것도 유권자들의 선택이다. 선출직에 정년은 없다. 30대라도 문제가 있다면 선택되지 않는 것과 같다. 시민이 선택한다면 문제가 될 수 없다” 며 공천을 자신했다.
일부 예비주자들의 ‘낙점설’에 대해 “정치하는 분이 네세우는 것에 대해 뭐라고 대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유권자들이 판단 할 것이다. 이미 정해졌다면 공심위가 필요하겠느냐” 고 말했다.
지역기여도가 낮다는 평가가 나돈다는 질문에는 “지역에 대한 기여도는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국회의원이 되던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이루어진다 할지 모르지만 얼마나 조속히 이루느냐 등은 의원의 역량이다. 앞선 의원들과 비교해보면 알 것이며 앞으로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4선의원의 역할론에 대해 그는 “당내에서는 최고의원과 같은 중요당직, 국회에서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 상임위위원장 역할 등을 주로 중진의원이 맡게 된다. 다선의원을 선출하지 않고서는 국회의장이나 부의장 등 을 배출할 수 없다” 며 지역을 위해 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행자위에서 활동 중인 김의원은 내주중 차한성 대법관의 인사청문회 사회를 맡아야 하는 등 바쁜 일정 때문에 지역구 활동에 소홀한점은 “마음은 콩밭에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