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비례대표인 박명옥의원은 거취를 밝히지 않았다.
민노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선출된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도 조만간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연의원 등 4명의 의원 탈당으로 시작된 거제지역 민노당 탈당도미노는 오는 21일과 22일 대의원대회 후인 28일에도 대규모 탈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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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당파 의원들은 자신들의 향후 진로를 심상정, 노회찬의원 등이 주축이 된 새로운 진보정당에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17일에는 단병호 의원도 거제를 다녀가는 등 민주노동당의 경남권 교두보가 됐던 거제지역이 민노당 지지기반 해체수준의 심각한 탈당 후폭풍이 닥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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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치에 대한 열망과 소망을 담아 소수 특권층이 아니라 국민의 대다수인 농민, 중소상공인, 서민들의 이익을 옹호하고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평등을 통해 국민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데 앞장서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열어가겠다” 고 말했다.
민노당 사수파를 종북주의자로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중앙당 차원에서는 논란이 있지만 거제지역은 아닌 것으로 본다.
거제지역 당원들은 뚜렷이 자주파(NL)나 평등파(PD)로 구분하거나 분열한 적이 없다. 거제에서만큼은 비상식적인 종북주의자는 없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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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자신들의 탈당이 “진보정치를 하지 않겠다. 보수정치를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진보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이해해 달라” 고 해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노당 사수입장을 밝힌 민주노총 거제시지부 운영위 소속 당원들은 의원들의 탈당을 배신행위로 간주하고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