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전에 뛰어든 거제지역 후보들이 거리유세를 벌이며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비책마련에 안간힘이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조기태 후보는 “이번 선거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국회의원-시장-도의원으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제발전을 위해 경상남도 예산을 끌어오는데 민선 7선 25년 농협조합장의 경륜과 경험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기호 7번 진보신당 고영주 후보는 “거제에서 진보신당은 한나라당에 맞설 유일한 대안세력”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이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새로운 정치로 나설 것”이며 “실력있는 서민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호8번 곽영태후보는 구태정치를 청산하는 지방정치개혁의 초석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거제의 독과점식 정치구조를 혁파하고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열정과 비전을 지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원칙 없는 공천이라며 무소속으로 출마 절치부심하고 있는 기호9번 김대건 후보는 “사즉생의 심정으로 선거를 치루겠다”고 밝혔다. “지난 12년간 오직 한길만을 걸어왔다며 영혼을 팔며 부끄러운 길을 가느니 순수함을 간직, 거친 들판에서 싸워 이겨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기호 10번 변광룡 후보도 “지역정치가 민심을 뒤로한채 한두 사람의 줄세우기 식으로 강요되어지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며 “이번 선거는 반 한나라당의 기치를 걸고 21만 시민의 이름으로 보궐선거 책임자인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이라며 유권자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