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5.04.07 (월) 04:02
‘부끄러운 자화상’ 통영시민문화회관 주차장
개관 10년 넘게 전용주차장 확보 못해 시민, 관광객 모두 불편 가중
  • 입력날짜 : 2008. 07.10. 13:34
관광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을 대표하는 통영시민문화회관의 부족한 주차장 확보 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10일 오전 10시 개최된 제114회 통영시의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배도수의원은 “개관 1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전용주차장 하나 없는 현실은 남해안 시대 관광중심도시를 자처하는 통영시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배의원은 “경남도 문화예술회관의 경우 주차시설만 170면을 보유하고 있고 공연수요에 따라 인접 공용주차장을 대체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각종 크고 작은 행사만 연간 120여건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전용주차장 한 곳 없이 인접 물량장이나 이면도로의 주차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배의원은 “상식으로 보더라도 날로 이용객 증가로 이용차량의 주차문제나 주변 인프라 확충방안 등 제도적인 문제점 보완의 필요성이 예측되었음에도 집행부 공무원들의 안이한 자세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지지부진으로 미루고 있다”고 일축하며 남망산 뒤편 구 통영고등학교 주변 일원에 전용주차타워 건립을 실용적 방안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시 수산개발국장은 답변에서 “주차타워시설은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100억이 넘는 과도한 예산 소요문제 및 진입도로 문제 때문에 당장은 힘들다”면서 “시민문화회관 입구의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과 연계 해 이곳이 철거 및 정비 되면 총 5743평의 150면 규모의 주차시설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용택 기자 tagi082@morningnews.or.kr         박용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통영시 ‘한산 연육교’개설 사업 의지 있는가




  •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최신순 조회순 덧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