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내 경로당 시설에 대한 거제시의 안전점검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거제시의회 김정자의원은 “타 지자체들은 경로당에 대한 안전점검과 이용시설에 대한 정비로 노인들이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가고 있지만 거제시는 지난 2005년 12월 이후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거제시내에는 274개소의 경로당시설이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안전은 외면당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의원은 “충남 연기군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경로당 안전점검과 이용시설에 대한 정비를 하고 있으며, 전남 광양시는 매년 5월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경로당 전기 및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며 거제시의 무성의를 나무랐다.

김의원은 “조속한 시일에 274개소의 경로당에 대한 안전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거제시 차원의 경로당 안전시설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한 “실태조사 후 경로당 중 안전시설 기준에 미흡한 부분은 보완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경로당 노인들에게 간단한 화재예방 및 소화기 사용방법, 대피계획 등에 대한 교육도 받도록 해야 한다” 고 거제시에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