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의원(한나라당, 거제시)은 16일(월) 오전 10시 30분 한나라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하는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윤영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거제시 소재 각종 도로시설 관련 민원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정식으로 전달하고, 추가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한겸 거제시장 및 거제시 공무원,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국도 14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민원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 졌다.

윤영 의원은 “우리 거제시가 세계 속의 위대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조선 물동량과 관광인구를 흡수하는 도로망 구축이며, 거가대교 건설 이후의 폭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킬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연장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영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건설을 강조하며, “국토해양부, 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거제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지역주민들은, 국도 14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과 관련하여 ▲1공구 아주 마을 앞-일운 터널 간 확장구간 조기 시행 ▲3공구 장평지구 도시계획도로 2-5호선 간 연결 램프 설치 ▲아주동 일운터널 입구-장승포 두모 간 4차선 → 6차선 확장 ▲2공구 아주도시계획도로 3-3호선 간 연결 램프설치 ▲1공구 일운터널 출구 옥림 교량시설을 평면 교차로로 설계 변경 등을 건의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공구 아주마을 앞에서 일운터널간 확장구간 조기 시행에 관한 건의에 대해 “주민들의 건의를 적극 수용, 우선 추진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히고, 일부 보상이 미결된 부분에 대해 거제시에서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3공구 장평지구 도시계획도로 2-5호선과 연결 램프 설치에 관해서도 거제시 도시계획사업이 가시화되면 연계하여 적극 수용하고, 아주동 일운터널 입구에서 장승포 두모까지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문제에 대해서는 용지보상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산이 확보되면 적극 검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국토관리청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2공구 아주도시계획도로 3-3호선과 연결되는 램프설치와 1공구 일운터널 출구 옥림 교량시설을 평면 교차로로 설계 변경은 거제시와 주민간의 의견 합의가 이루어지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사등면 광리마을 관통 고속도로 노선을 마을 외곽으로 설계 변경 ▲수월, 양정, 문동 마을 통과노선을 마을 외곽이나 터널 등으로 설계 변경 ▲고속도로 종점IC(연초, 야부)를 거가대교 진입로IC(연초, 송정)와 통합 등의 문제에 대해 부산국토관리청은 국토해양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장만석 청장은, "지역 주민의 관심도에 놀랐다. 윤영 의원과 국토해양부 장관의 지시를 받고 거제를 방문했다. 사전에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검토해본 결과 충분히 타당성이 있었고, 국토해양부와의 협의,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영 의원은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장과 각 공구별 시공사 소장들에게 "예산은 충분히 확보해 두었다. 국도 대체 우회도로 2010년 완공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