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표와 경기선행 지수 호조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특히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과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정부 구제금융 자금의 상환 가능성을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89P(0.76%) 오른 9,350.0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91P(1.09%) 상승한 1,007.3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98P(1.01%) 오른 1,989.22에 장을 마쳤다.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12센트(0.2%) 상승한 72.5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941달러 70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높아진 연 1.00%를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런던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4% 오른 4,756.58에,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DAX 지수 역시 전장보다 1.5% 상승한 5,311.06에, 또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1.6% 높아진 3,505.32에 동반 상승 마감됐다.
한편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만 가권지수(0.82%)만 하락한 가운데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까지 모두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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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20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과 중국 증시의 강세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전일보다 30.43포인트 오른 1576.39를,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6.57포인트 오른 516.7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날에 비해 4.20포인트(2.09%) 오른 205.2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POSCO) 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쌍용차 LG화학 삼성화재 신세계 우리금융 현대모비스 현대상선 OCI 대우조선해양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정밀화학 엔씨소프트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중공업 NHN 삼성중공업 LG텔레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부산은행 등 은행주가 크게 올랐다.
한편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메가스터디 다음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태웅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태광 코미팜 성광벤드 유니슨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올랐다.
특히 신종플루 수혜주와 나로호 관련 우주항공주 등의 테마주가 관심을 끌었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는데 중앙바이오텍 중앙백신 옴니텔 한양이엔지 비츠로시스 엑티투오 안철수연구소 코어포올 유비쿼스 탑엔지니어링 다날 모빌리언스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제너비오믹스 엔티피아 DM테크놀러지 쎄트렉아이 한국카본 한양디지텍 파워로직스 비츠로테크 케너텍 카라반케이디 에이모션 참좋은레져 손오공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9원 내린 124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UNEP가 한국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평가한 보고서(Policy Brief)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이 세계 경제의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팍스넷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을 통해 주식고수로 잘 알려진 차트신공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인 하림 KH바텍 우리금융 호남석유 현대하이스코 금호전기 마이스코 한섬 대한항공 S&T대우 S&T중공업 성우하이텍 기아차 한라공조 외환은행 한진해운 온미디어 LG상사 평화정공 LG 등"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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