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가 국내외 풍부한 호재에 힘입어 전일대비 20.16포인트(1.24%) 오른 1649.09로 거래를 마감하며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텔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세를 연출한 점, 중국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 또 9월 취업자수가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난 점, 여기에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함께 개인ㆍ외국인의 선물 동반 순매수로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더해져 급등한 것.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3.67포인트(0.72%) 상승한 512.04로 마감했다.

◆코스피, '인텔 효과+外人매수'로 상승…1650선 근접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 포스코(POSCO) SK텔레콤 우리금융 현대건설을 비롯해 KT&G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LG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OCI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상승한 반면, 신세계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하나금융지주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 태웅 소디프신소재 태광 성광벤드 다음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올랐고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동국S&C가 하락 마감했다.

팍스넷 씽크풀 등 인터넷을 통해 잘 알려진 다음카페 급등펀드(http://cafe.daum.net/7Jeans)는 최근 장세와 관련한 개미투자전략으로 "달러하락과 수급 부담 그리고 글로벌증시의 불확실성 등을 들어 기간조정 얘기가 많지만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하고 국내외 경기와 기업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시장의 방향성이 당분간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방향성보다는 종목을 보는 게 현명한 주식투자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늘 특징주로는 중국 정부의 온라인게임 규제가 국내 업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에 NHN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인 '그린홈' 건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건창호 경동나비엔 KCC LG하우시스 LS산전 대진디엠피 위닉스 와토스코리아 누리텔레콤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신원종합개발 캠트로닉스 폴리플러스 펜타마이크로 코오롱아이넷 이수앱지스 현대백화점 에스인포텍 현대건설 에이치엘비 LG디스플레이 효성 광림 행남자기 다스텍 옵티머스 스포츠서울21 웅진케미칼 STX엔진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파워로직스 초록뱀 한진해운 옵티머스 유니슨 팅크웨어 한스바이오메드 알앤엘바이오 이화전기 엠엔에프씨 제이엠아이 삼성이미징 씨티씨바이오 등이 특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테마주는 케이피엠테크 파루 에스디 중앙백신 녹십자 LG생명과학 VGX인터 대한뉴팜 중앙바이오텍 바이오니아 크리앤사이언스 보령메디앙스(신종플루 관련주), 제이엠아이 제이씨현 유니텍전자 피씨디렉트(윈도7 출시 관련주), 현대제철 고려아연 고려제강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한국철강(철강주),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피에스텍 코콤 뉴인텍 위지트 LS산전 선도전기(스마트그리드 관련주),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두산중공업(조선주) 비츠로테크 쎄트렉아이 한양이엔지 빅텍 휴니드 퍼스텍 AP시스템(우주항공산업 관련주)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증권가에선 향후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어 3, 4분기 실적 호조세가 뚜렷하거나 달러-원 환율 하락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또 성장모멘템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좁힐 것을 권고했다.

코스피 추천종목에는 SK에너지 현대차 기아차 포스코 현대건설 하이닉스 알진디스플레이 신한지주 LG생명과학 종근당 대한항공 농심 동부화재 코오롱 대덕전자 케이씨텍 서흥캅셀, 코스닥에선 테응 비에치아이 게임빌 MDS테크 케이비텍 신텍 이엘케이 성광벤드 SBS콘텐츠허브 등이 추천됐다.

◆美증시 혼조 마감.. "실적 실망+금융주 약세"

미국 뉴욕증시는 존슨 앤 존슨(J&J)의 매출 감소로 인한 실망감에다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 여기에 금융주의 약세까지 더해지며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3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4.74포인트(0.15%) 하락한 9871.0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3.00포인트(0.28%) 내린 1073.18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75포인트(0.04%) 상승한 2139.8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88센트(1.2%) 오른 배럴당 74.1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10월물은 7.5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06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72.50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가 56.02(1.08%) 하락한 5154.15,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가 44.41(1.15%) 내린 3801.39로 마감했고, 프랑크푸르트 닥스 지수는 68.92(1.19%) 하락한 5714.31로 장을 마쳤다.

주식고수인 급등펀드(http://cafe.daum.net/7Jeans)는 "장 마감후 인텔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내일 뉴욕증시에 `인텔 효과`가 재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증권주식투자 정보 제공: 인터넷 주식카페 '급등펀드 다음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