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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아파트 값 5% 올랐다
  • 입력날짜 : 2009. 11.18. 17:31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던 2008년과는 달리 2009년 아파트 시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해 아파트 시장을 정리했다.

■ 서울 아파트값 5.44% 상승… DTI규제 이후 매수세 위축

올해 아파트 시장은 서울 5.44%, 신도시 0.68%, 경기 0.30%, 인천 0.11%, 수도권 2.98%, 전국 2.48% 상승을 기록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에는 초고층 재건축 허용, 제2롯데월드 허용 등 재건축 호재가 반영된 강남권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면 마땅한 호재가 없는 신도시, 경기, 인천 등은 작년 9월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에 대한 여파가 1~3월까지 지속됐다.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4월부터이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강남권 기존 아파트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경기, 신도시 등도 ‘아파트값 바닥론’이 제기되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또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경기회복 조짐 등에 따라 추가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집값 상승세는 6~9월 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같은 급등세에 부담을 느낀 정부는 7월 7일 주택담보대출 인정비율(LTV)를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한 번 불붙은 매수세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7월과 8월 서울 매매변동률은 각각 0.88%, 1.08%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정부는 강화된 DTI규제를 9월과 10월 연이어 발표하게 되었고, 연속된 규제 영향으로 9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던 아파트 시장은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10월에는 서울 -0.06%, 신도시 -0.02%, 수도권 -0.02%, 11월에는 서울 -0.07%, 신도시 -0.04%, 경기 -0.06%, 인천-0.01%, 수도권 -0.06% 등을 기록하며 DTI규제 강화 이후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방 아파트 시장은 평이한 수준의 매매상승률을 기록했다. 비교적 수요가 탄탄한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등이 각각 3.19%, 1.95% 올랐으나 미분양이 많은 대구광역시와 세종시 논란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충청남도 등은 각각 -1.50%, -0.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시장 초강세, 동탄신도시 39%로 전국 1위 상승률 기록

올해 전세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8.30%, 신도시 3.78%, 경기 4.75%, 인천 1.43%, 수도권 6.14%, 전국 4.74% 올라 전반적인 하락세였던 작년과는 달리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하락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역시 강남권에서 많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올해 전세가 상승의 진원지 역할을 한 송파구의 경우 28.49%가 올랐으며, 강동구 12.94%, 서초구 14.00%, 강남구 8.17% 등이 전세가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국지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세가가 크게 오른 경우도 눈에 띈다. 동탄신도시는 39.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등 인근 직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물량이 부족해졌고, 입주 2년차 아파트들이 계약 갱신을 통해 전세가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9호선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서구도 전세가 상승률 두 자리를 기록했다. 강서구는 12.82% 상승하며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에 이어 서울에서는 4번째로 높은 전세가 상승을 나타냈다.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됐던 하남시 역시 청약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재계약 물량이 늘어나며 19.25%라는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 3.46%, 광주광역시 4.14%, 대전광역시 5.59% 등 대도시 지역이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대구광역시는 매매가 하락세 영향으로 -1.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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