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청순’이란 낱말 뒤에 ‘가련’이 필연적으로 따라왔다면, 최근엔 ‘청순글래머’가 더 자연스러운 단어가 되어버렸다. ‘청순가련형’은 옛말이 되어버리고, ‘청순글래머’라는 신조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
최근 뜨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신세경을 보면 ‘청순글래머’의 정석을 볼 수 있다. 깨끗한 피부에 사극 출연에 걸맞는 단아한 외모는 청순함 그 자체지만, 한 설문조사에서 포스트 김혜수로 꼽힐 만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한다.
얼마전 개봉한 영화 ‘백야행’에서 파격적인 배드신을 소화한 손예진 역시 청순글래머의 대표주자다. 한없이 귀여운 눈웃음과 큰 앞니 덕에 어려보이는 입매는 손예진의 청순함을 한껏 부각시키지만 의외의 육감적 몸매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천하무적 이평강’의 남상미 역시 대표적인 청순글래머 스타다. 윙크를 하는듯한 발랄한 눈웃음에 웃을 때마다 쏙 들어가는 보조개 덕에 천상 사랑스러운 얼굴이다. 평소 털털한 옷차림에 숨겨진 몸매를 드러내는 일이 드물지만, 간혹 드라마 제작발표회나 영화 시사회, 시상식 등에서 보여지는 풍만한 몸매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베이비페이스, 러블리페이스의 신민아 역시 청순글래머에서 빠질 수 없다. 최근 캔커피, 샴푸, 노트북, 속옷, 주류, 캐주얼 의류 등 CF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민아는 각종 CF와 잡지 화보를 통해 몸매를 드러내고 있다. 통통한 볼살에 쏙 들어가는 보조개가 매력적인 베이비페이스지만 큰 골반이 콤플렉스일 정도로 볼륨감 있는 몸매를 자랑한다.
이렇듯 영화, 드라마, 시트콤, CF 모두에서 청순글래머 스타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청순글래 스타들의 공통점에 대해 코코아성형외과의 송진경 원장은 “청순글래머로 통하는 스타들의 대부분은 대부분 성형으로 정형화된 미인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미인이 대부분”이라며 “몸매 역시 과도한 다이어트로 마른 몸매이기보다 건강미가 넘치는 미인들”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청순글래머가 각광받는 현상에 대해서는 “청순글래머라는 단어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시각이 투영되어 있는 단어로, 점점 여성의 미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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