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왕관을 ‘파스타’가 물려받을 수 있을까.
올해 가장 주목받은 드라마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다음달 4일 방송되는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올리브나인)에게 바통을 넘겨줌에 따라 후속작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선덕여왕’의 주인공 고현정과 ‘파스타’ 팀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2006년 MBC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에서 연출자 권석장 PD와 함께 했었다. 고현정은 당시 탤런트 천정명과 연상연하 커플로 나와 코믹연기를 선보였고 이 드라마는 대담하고 솔직한 성담론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한가지 인연은 고현정의 생일이 ‘파스타’의 남녀 주인공 이선균, 이하늬와 공교롭게도 일치한다는 점. 이 세상에 생일이 같은 사람은 많겠지만 전작과 후속작의 주연 배우 3명이 나란히 3월 2일생이라는 것은 특별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어느 네티즌은 “‘선덕여왕’에는 왕이 1명뿐이지만 ‘파스타’에는 ‘국가대표’가 3명이나 있어 더 막강하다”라는 우스갯소리를 남겼다. MBC ‘베스트극장-태릉선수촌’의 수영 국가대표(이선균), 영화 ‘국가대표’의 스키점프 선수(최재환), 아름다움의 국가대표인 미스코리아(이하늬)를 일컫는 말이다.
‘파스타’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관계자는 “전작의 후광이라는 것은 칼의 양날과 같은 것이어서 일괄적으로 득실을 따지기는 어렵다”며 “‘파스타’의 경우는 참신한 대본, 탄탄한 연기력, 정교한 연출을 바탕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많은 시청자들은 주인공 이선균과 공효진이 연기파 배우라는 점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개봉된 영화 ‘파주’에서 처제와의 어쩔 수 없는 사랑에 고뇌하는 형부 역할을 맡아 탁월한 심리묘사로 격찬 받았다. 이 작품은 내년 1월 27일 열리는 제3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효진은 지난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망가진 캐릭터를 통해 일어선 공효진은 ‘파스타’에서도 역경을 극복하고 여자요리사로 성공, 일과 사랑을 모두 찾아가는 감동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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