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제91주년 3ㆍ1절을 맞아 18년간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순국한 이경호 선생을 비롯한 105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전국적으로 건국훈장 33명(독립장 1, 애국장 4, 애족장 28), 건국포장 21명, 대통령표창 51명으로서 생존지사가 5명, 여성 4명, 외국인 1명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대한민국장 30, 대통령장 93, 독립장 801, 애국장 3561, 애족장 4442, 건국포장 825, 대통령표창 2119명 등 총 1만1871명에 달한다.

포상 대상 중 경남 출신은 생존 독립유공자 위제하(魏濟河, 1920년생) 선생, 정규섭(鄭奎燮, 1928년생) 선생을 포함하여 총 20명이며 훈격별 현황은 애국장 1명, 애족장 3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13명이다.
오는 3월 1일 제91주년 3.1절 경상남도 기념식에서 포상 전수할 대상은 6명으로 아래와 같다

- 손봉현(孫鳳鉉, 1894.3.11 ~ 1969.7.10, 밀양) - 애족장
- 신석원(申錫遠, 1881.1.12 ~ 1959.1.22, 밀양) - 애족장
- 강수영(姜壽永, 1906.5.19 ~ 1971.7.21, 마산) - 건국포장
- 박노근(朴魯瑾, 1928.9.21 ~ 1956.10.12, 산청) - 대통령표창
- 위제하(魏濟河, 1920.4.30 ~ 생존, 평북 정주) - 대통령표창
- 정규섭(鄭奎燮, 1928.5.13 ~ 생존, 진주) - 대통령표창

▶ 故 손봉현 선생
1927년 11월 경남 밀양군 단장면 사연리에서 김태진에게 2차례에 걸쳐 3000원을 모금하여 만주의 독립운동단체인 신민부에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2년을 받음.

▶ 故 신석원 선생
1924년 음력 3월 경상남도 밀양군 하남면에서 김찬규 등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지원을 위한 독립군자금 모집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음.

▶ 故 강수영 선생
1928년 경남 진주에서 진주청년동맹 준비위원, 경상남도청년연맹 서무부위원으로 활동하다 동년 5월 동 청년운동 등과 관련하여 체포되어 징역 10월을 받음.

▶ 故 박노근 선생
1944년 경남 진주공립중학교 재학 중 강필진, 김상훈 등과 함께 광명회를 조직하여 우리 역사를 공부하고 토론하며 졸업 후에는 다같이 독립군에 가담하자고 약속하고 결의를 다지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같은 해 9월 23일 진해비행장 건설공사 강제 노역 중 체포되어 옥고를 치름.

▶ 위제하 선생
1934년 10월경 평북 정주군 갈산면 애도동 자택에서 광조소년회를 조직하여 1940년 3월까지 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족의식 및 조선독립사상을 고취하다가 1940년 8, 9월경 체포되어 옥고를 치름.

▶ 정규섭 선생
1944년 경남 진주공립중학교 재학 중 강필진, 김상훈 등과 함께 광명회를 조직하여 우리 역사를 공부하고 토론하며 졸업 후에는 다같이 독립군에 가담하자고 약속하고 결의를 다지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