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1723.45P로 년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난달 초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 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의 주도주들은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쓰며 확실한 대장주 역할을 했다. 다만, 주도업종, 주도주만이 상승하는 장세여서 체감지수는 높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주는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가 예상치를 웃돌고,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긍정적인 요인이 많았다. 그리스 위기도 잠잠해졌고, 움츠렸던 중국증시도 랠리를 가동하는 듯 뚜렷한 리스크가 보이지 않은 상태로 1분기 국내외 실적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1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거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코스피 지수가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출구전략이 지연될 전망인 가운데, 세계 경기가 개선되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해외 증시에서의 IT(정보기술)주 호조가 한국 IT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 탄력이 둔회될 수 있지만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어닝시즌 전까지는 긍정적인 장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선호 하고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 등 우량주에 집중하는 것이 유일무이한 투자전략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금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종목군에는 대유신소재, 로케트전기, 한진해운홀딩스, 금호전기, 동국제강, 제일모직, 조비, 한국제지, 디아이, 삼영홀딩스 등을 포함해 이화공영, 유니크, 뉴인텍, KB오토시스, 풍산마이크로, 에스인포텍, 우리기술, 룩손에너지, 골든오일, 비츠로테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