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를 거쳐 지식기반 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로봇의 패러다임은 노동 대체 수단으로서의 '전통적 로봇'에서 인간 친화적인 '지능형 로봇'으로 변화되고 있다.
2000년대 이전의 전통적 로봇은 산업용 위주의 용도로서, 주변 환경의 변화나 작업의 변경에 대한 인식이 없이 사람의 지령에 의해 피동적·반복적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로봇은 IT와 인공지능(AI)기술이 융합되어 적용된 결과로서, 과거의 형태에서 벗어나 소위 '지능형 로봇'의 형태로 거듭나게 되었다.
즉,‘외부환경을 인식(Perception)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Cognition)하여, 자율적으로 동작(Mobility & Manipulation)하는 로봇’으로 새롭게 정의되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한 기능분산이나 가상공간 내의 동작을 포함하는 네트워크 로봇, 소프트웨어의 로봇으로까지 진화함으로써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로봇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에 있으나, 선진국 중심으로 기술투자와 표준화가 진행되면서 향후 10~20년 내에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여, 2020년 경에는 로봇산업이 자동차산업을 능가하여 1가구 1로봇 시대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RT(Robot Technology) 산업이 IT 및 BT에 이어 거대시장을 형성하는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산업은 현재 20여개의 벤처기업과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교육용 로봇, 청소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홈 로봇을 중심으로 초보적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생활패턴의 변화와 고령화 사회로의 진전 등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가 로봇산업에 있어서도 다양한 니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로봇산업의 큰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최근 부각 받고 있는 지능형로봇 관련주로는 일본 내 150여 곳의 실버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메드카재팬에 대해 의료 및 생활용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마이크로로봇’,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 제품공정용 등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다사로봇’, 완구 및 캐릭터 사업 외에 청소 로봇 ‘아이클레보 프리(iClebo free)’, 지능형 로봇, 유비쿼터스 홈 로봇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유진로봇’ 등이 있다.
그 밖의 관련주로는 큐렉소, 하이드로젠파워, 스템싸이언스, CMS, 퍼스텍, 에이디칩스, 다스텍, 이니텍, 우리기술, 이디, 야호, 다진로봇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