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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 창업 아이템으로 불황 파고 넘는다
푸짐한 연탄 불고기와 김치 전골을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온통 불고기’ 인기몰이 중
  • 입력날짜 : 2010. 05.11. 01:16
온통불고기
먹을 것이 많지 않던 추억 속의 음식이 창업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연탄 불고기와 김치 전골이라는 지극히 서민적인 음식이 창업 시장의 새로운 주인자리를 요구하는 중이다.

바로 ‘온통 불고기’라는 브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몇 년 째 지속되고 있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연탄 불고기와 김치전골이라는 서민적 아이템만으로 이 브랜드가 거두고 있는 성공은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연탄 불고기와 김치전골의 단일메뉴로 대구 시장을 장악한 ‘온통 불고기’가 창업 시장에서 갖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온통 불고기’의 성공요소 중 가장 중요한 점을 창업전문가들은 “주점의 단점과 고깃집의 단점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창업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점이나 고깃집은 그동안 결정적인 단점을 갖고 있었는데 바로 ‘점심매출의 부재’이다. 점심 시간대의 매출이 거의 없어 하루 매출의 대부분이 직장인들의 저녁 퇴근 이후 시간대에 집중되는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온통 불고기’의 선전이 돋보인다.

이 브랜드처럼 점심시간 매출이 일어나야만 영업 활성화와 수익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면사리와 전골 육수를 무한 리필해주는 넉넉한 인심은 직장인 단골손님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보통 고기집은 고객들이 일정 시간대에만 몰리다 보니 하루 이틀만 저녁 장사가 시원치 않아도 그 달의 전체 매출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게다가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피곤하고 운영이 힘들다는 단점까지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비해 “술 손님, 밥 손님 모두 좋아합디다”라는 ‘온통 불고기’ 가맹점주의 말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기존 고기집에서 매출을 발생시키지 못했던 점심 매출을 가능케 한 무기는 바로‘세트 메뉴’…

온통 불고기에서 2인분씩 판매하는 메뉴는 연탄 불고기와 김치 전골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서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로 인기가 좋다. 대부분 2명 이상으로 오는 직장인 점심손님들의 특징 덕분에 ‘2인분 이상’이라는 제약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테이블 세팅이나 매출 회전의 극대화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이다.

점심 시간대의 추가적인 매출이 뒷받침 되는 상황은 저녁 시간대의 본격적인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서민들이 누구라도 좋아하는 대표적인 술안주인 연탄불고기와 김치전골은 유행을 타지 않는 인기 메뉴다. 양념이 잘 밴 질 좋은 고기를 석쇠에 올려놓고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우면 서민들의 술안주로 그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저녁 시간대 다른 안주를 추가해 가짓수를 늘리지 않고 연탄 불고기와 김치전골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일선 가맹점들의 운영 부담도 줄어들고 단일메뉴의 전문점이라는 이미지도 심어줄 수 있다는 것도 ‘온통 불고기’의 큰 장점이다.

전문적인 메뉴만을 취급함으로써 수요예측이 가능해져 재고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점은 운영하는 내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문의 : 02-3274-0808
홈페이지: www.on-tong.co.kr


이병욱 기자 mrbread@hanmail.net         이병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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