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거제시 당원협의회가 지방선거 ‘돈 공천 의혹’과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수사의뢰서를 11일(화)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원협의회는 수사의뢰서 제출배경에 대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순한 유언비어 차원으로 시작된 것이, 중앙과 지역 언론에 보도되고 그 내용이 계속 확대 재생산됨으로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거제시민과 공천된 후보자, 그리고 윤영 당협위원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거제시민이 공천을 준 후보자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시키고 있는 자들을 철저히 조사, 일벌백계하기 위해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영 당협위원장은 “지난 7년간 정치인 생활을 하면서 선거과정에서 여러 번 송사를 당했다. 억울했지만 그들을 모두 용서했고 단 한 번도 거제시민을 상대로 송사를 도모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일은 본인은 물론이고 본인을 믿어준 거제시민과 한나라당에 대해 인내 할 수 없는 치욕을 안겨주고 있어 결코 이를 좌시 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당원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온갖 비난을 받는 자가 선거 때만 되면 들쥐처럼 나타나 선거풍토를 해치고, 선출된 지방정권에 기생하여 토착비리를 양산시키고, 급기야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지방행정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기생충 같은 자들을 색출, 일망타진해야 한다” 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당원협의회는 이밖에도 “경선에 승복하지 않고 녹취록이 있다느니, 공천헌금이 명시된 문건이 있다느니, 윤영 국회의원과 시장 후보가 커넥션이 있다느니, 온갖 중상모략과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자들을 소탕하고 정의로운 지방정권을 창조하기 위해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