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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은비’ 참혹한 폭행 20대 여성,,,“술김에 그런 것 같다” 변명
  • 입력날짜 : 2010. 06.28. 16:02
20대 여성에 의해 발로 밟히는 폭행과 더불어 건물 10층에서 떨어져 죽은 ‘고양이 은비’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고양이 은비’ 사건은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사이트에 “20대 여성에게 무참하게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영상은 CCTV 녹화 화면 이었으며, 20대로 추정되는 긴 생머리의 한 여성이 고양이를 발로 차고 밟는 등 무참히 학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이 바로 ‘은비’로, 주인은 가해 여성과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었다. 주인이 잠든 동안 열린 문사이로 빠져나와 복도를 서성이던 중 이 같은 일을 당한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무참히 폭행당하고 숨만 겨우 붙어 있던 은비를 자신의 집에 감금했다가 결국 10층에서 던져 버렸던 여성의 잔인한 행동이었다.

고양이 은비가 없어진 것을 안 주인남성이 전단지를 붙이는 등 은비 찾기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건물 CCTV를 확인하던 차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한 은비 주인은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함께 이 여성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및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을 상대로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을까” “단순한 동물 학대로 보기엔 그 과정이 너무 잔인하고 충격적이다” “같은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등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 사건은 23일 오전 SBS ‘출발 모닝와이드’를 통해서도 알려졌으며, 해당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가해자 채모씨는 “술에 취한데다 남자친구와 싸운 다음이라 진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양이를 왜 때렸는지 모르겠다. 기분이 나빠도 고양이한테 나쁠 일은 없었을 텐데”라며 술김에 그런 것 같다고 변명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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