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에서 혼성그룹 자자의 섹시 디바 유니나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파니의 연기 맞대결이 관심사로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니나의 가슴 때문에 연출자가 고소당할 위기다.

5일 ‘극단사라’ 측은 “최근 한 남성관객이 연극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에서 늘씬한 키에 글래머러스한 S라인을 뽐내는 D컵녀 유니나의 모습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이를 문제삼아 연출자를 고소하겠다는 통보를 해 왔다” 고 밝혔다.

H모씨(만45세)는 공연을 본 다음 날 공연장에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렸으며 그 후 발신자 제한번호를 사용하거나 공중전화를 통해 끊임없는 협박해 왔다고 주장했다.

극단 기획실은 매일 이른 아침부터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한 전화가 걸려와 직원들이 비슷한 벨 소리만 들려도 몸서리치며 문의전화조차 받기를 겁내는 등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는 것.

특히 유니나의 가슴이 성형한 것 아니냐며 직접 만져봐야겠다는 등 차마 어린 연기자에게 입에 담기 민망한 성적 발언을 서슴없이 해 가수 겸 배우 유니나씨가 마음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나씨는 “포기하지 않고 연기자로써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