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8월9일~13일)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작용하며 지난 주말보다 1.30포인트(0.27%) 내린 477.17로 한주간의 거래를 마감했다. 테마별 동향을 살펴보면 4대강 관련주, 제4이통사 관련주, 원자력주, 바이오주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주간 코스닥 시장의 테마주와 특징주의 흐름을 날짜별로 짚어본다.

◇9일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1.13%) 오른 483.87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태웅(5.97%)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포스코 ICT(4.05%)와 메가스터디(1.64%), 서울반도체(1.49%) 등이 상승한 반면 다음(-3.96%)과 포스코켐텍(-2.43%), OCI머티리얼즈(-1.53%), SK브로드밴드(-0.55%)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선 개각 기대감에 동신건설, 이화공영, 삼목정공, 특수건설, 울트라건설, 홈센타 등 4대강 관련주가 무더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하반기 정부의 병원영리화 법안 추진 소식에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효성오앤비, 어울림 네트, 에스엔유, 조아제약, 쏠리테크 등이 급등한 반면 알에스넷, 엠에스오토텍 등은 급락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하락하며 전날 보다 1.71포인트(0.35%) 내린 482.16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2.48%)과 GS홈쇼핑(2.19%), OCI머티리얼즈(1.98%), 서울반도체(0.73%) 등이 올랐고 메가스터디(-2.82%)와 동서(-2.08%), 셀트리온(-1.94%), 하나투어(-1.62%), 에이스디지텍(-1.54%) 등은 떨어졌다.

테마주 가운데선 북한이 서해에서 해안포를 발사했다는 소식에 스페코와 빅텍 등 방위산업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8.8 개각으로 4대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이화공영, 동신건설, 특수건설 등 4대강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나갔다. 종목별로는 유아이에너지, 성호전자, 미래에셋스팩1호, 씨모텍, 케이디미디어, 디브이에스, 에스엠 등이 급등한 반면 스카이뉴팜, 알에스넷, GKL, CMS 등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전날 보다 7.02포인트(1.46%) 내린 475.14에 거래를 마쳤다.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49%), SK브로드밴드(0.55%), 메가스터디(1.06%), 동서(0.46%), 태웅(1.27%), 차바이오앤(2.14%) 등이 오른 반면 서울반도체(-3.75%), CJ오쇼핑(-2.85%), 포스코ICT(-3.85%) 등은 떨어졌다.

테마주 가운데선 보조금 지급이 무산될 것이란 우려감에 CMS, AD모터스, M&M, 어울림 네트, 코디에스 등 전기차 관련주가 급락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플루 대유행 종료 선언에 파루, 중앙백신 등 신종플루 관련주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터키 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대감이 부각되며 조광ILI,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우리기술 등 원자력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에듀패스, 기륭전자, 산성피앤씨, 영남제분, 케이디미디어 등이 급등한 반면 스카이뉴팜, 아이앤씨, 레이젠, 이미지스 등이 급락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로 전날보다 4.16포인트(0.88%) 내린 470.98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3.17%), 서울반도체(-1.13%), OCI머티리얼즈(-1.22%), 메가스터디(-1.11%), 네오위즈게임즈(-2.44%), 주성엔지니어링(-3.27%), 하나투어(-3.13%), 차바이오앤(-9.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1.27%)와 CJ오쇼핑(2.31%), 동서(1.51%), 성광벤드(3.99%), 태광(6.77%) 등은 상승했다.

테마주 가운데선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동신건설(14.29%)과 이화공영(10.05%) 등 4대강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특히 종합편성 방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디지틀조선(14.81%)과 ISPLUS(14.98%) 등 미디어 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종목별로는 큐로홀딩스, 한국트로닉스, 큐로컴 등이 급등한 반면 CMS, 쏠리테크, 코리아본뱅크 등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 전환하며 전날 보다 6.19포인트(1.31%) 오른 477.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등이 올랐고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는 떨어졌다.

테마주 가운데선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법인 출범 계획 소식에 씨모텍과 제이콤, 쏠리테크, 유비쿼스, 영우통신 등 제4이동통신사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자티전자, 우리담배판매, 이글루시큐리티, 디브이에스 등이 급등한 반면 미성포리테크, 클라스타, 유아이에너지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