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7일 한나라당 9명과 무소속 3명, 진보신당 2명, 민노당 1명으로 출범한 거제시의회가 4년 임기 중 첫 1년을 보냈다.

제6대 시의회는 그동안 시정현안 및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 다양한 계층과 대화의 장을 마련, 소통을 위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년 거제시의회는 각종 제도개선을 위해 31건의 조례의 제․개정 등 의원발의, 시정에 대한 질문 65건, 5분 자유발언 53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은 268건, 특별위원회 운영 7건 등 총 424건의 운영실적을 나타냈다.

시의회는 같은 기간 중 5대 의회 운영실적(357건)과 비교해도 67건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운영 중 지역현안과 대형사업에 대한 특별위원회가 운영된 것도 특징이다.
6대 의회는 시민의 행복추구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의원들은 시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잘해 달라는 뜻에 부응하기 위해 불합리한 조례로 지역발전에 발목이 잡히고 시민에게 민폐를 끼치는 등 그간의 잘못된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의원발의로 제정된 조례로는 거제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 빗물 관리, 한옥지원, 무기계약근로자 학자금 대여지원,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이며 시민복리 증진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 부실공사 방지, 교육경비 보조, 주차장, 자연휴양림 관리 운영 등 현실과 부합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상임위와 특위 활동 중에도 대화창구를 수시로 열어서 보육시설 종사자, 장애인 연합회, 초중고 학교장 및 교육청, 버스업체 노사대표, 중소상인 및 상가번영회 등 다양한 계층과의 열린의회 소통하는 의회상을 보였다.

황종명 시의회 의장은 “지방의원의 역할은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추구에 있으며, 여기에 당론을 대입시킨다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이념에 대치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견제와 감시’ 는 의회 고유권한으로 이를 포기하는 것은 시민의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탈 정당을 밑바탕으로 시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의원의 소명임을 알고 전 의원이 다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해 준 1년이었다” 고 말했다.

황 의장은 향후 의회 운영 중점 과제로 “조선공업 물류의 원활한 소통으로 조선 산업의 융성을 꾀하고 5000만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을 고객으로 하는 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며, 거가대교 개통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관광지 주변 주차장 확충과 통영 장사도 유람선 운항 문제, 도시가스 관로매설에 관한 통영시와의 협의, 거제~부산간 광역버스 운행 건 등 지역 현안사업 문제 해결에 보다 더 열정을 쏟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