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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박찬모 명예총장 "CNN도 볼 수 있다"
경남도교육청 초청 특강…북한 IT 기술·교육현황 소개
  • 입력날짜 : 2011. 11.23. 23:05
북한 평양과학기술대 박찬모 명예총장(76·전 포스텍 총장)
북한 평양과학기술대 박찬모 명예총장(76·전 포스텍 총장)이 “북한의 소프트웨어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고영진 경남교육감 초청으로 23일 오후 2시30분 경남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 초청강연에서 ‘북한의 IT교육현황과 남북 교류협력 전망’이라는 주제로 경남지역 초·중·고 교장, 본청·직속기관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정보기술(IT)을 소개하는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 총장은 “평양과기대 대학원생들은 김일성종합대와 김책공대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의 포스텍 학생들과 맞먹을 정도”라면서“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선진국 규제로 첨단장비 도입이 곤란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소프트웨어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을 정도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북한도 평양과기대를 통해 국제화를 받아들이면서 첨단기술을 배우려고 한다. 북한이 평양과기대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양과기대에서는 김일성종합대, 김책공대보다 앞서 인터넷이 개통됐을 뿐만 아니라 CNN도 볼 수 있다고 박 총장은 덧붙였다.


박성열 기자 psyj0716@paran.com        박성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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