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우 예비후보(한나라당, 중앙대 교수, 전 피츠버그대 교수)가 10일 오후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4.11총선을 앞두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설 예비후보는 이날 “정치인의 힘은 유권자의 지지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것은 높은 도덕성을 갖추었을 때 가능하다. 대한민국과 거제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고 있다. (자신이)그 새로운 정치의 선봉에 서겠다” 고 강조했다.
또한 “거제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위에 올려놓는데 아낌없이 바치겠다” 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장에서 설 예비후보는 “무엇보다도 오늘 이렇게 제가 태어나고 자라며 꿈을 갖게한 고향 거제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 말문을 연 후 "지금 대한민국은 유래없는 정치불신과 혐오의 시절을 겪고 있다. 싸움이나 하는 정치, 서민의 고통에 눈감은 정치 등, 정치가 마땅히 주어야 할 공감과 감동이라고는 전혀없는, 그런 정치에 국민모두가 등을 돌리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한나라당은 결코 이전에 거제시민이 사랑해주던 한나라당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한나라당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출사표를 던진다” 며 이는 “아직도 거제시민이 한나라당에 대해 참으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 이라고 한나라당 공천도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설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늘 깨끗하겠습니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겸손하겠습니다. △항상 같이 하겠습니다. △큰 인물이 되겠습니다. 라는 다섯가지를 약속했다.
기자회견 질문 답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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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처한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을 밝혀달라.
“지금의 사태는 한나라당의 위기라기보다 국민에게 외면받게된 정치권의 위기이다. 정치권이 정신차려야 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국민적 관점에서는 나쁘지 않다. 국민의 정치 국민이 여망하는 당의 쇄신, 국민의 공감을 얻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쇄신이 이루어진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당의 공천입장(거제지역 여론조사설에 대해)이 있다. 이에대한 의견은.
“당원으로서 당의 입장에 따를 것이다. 거제는 전통적 한나라당 강세지역(영남권)에 해당된다.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만큼 당차원의 전략공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약세지역에서는 공천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안다.”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은 없다. 공천받지 않으면 두 번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공천후보를 도울 것이다.”
=한나라당 재창당 등의 이야기도 있다.
“한나라당의 총선 전 재창당은 법률적(절차)으로 어렵다. 재창당은 쇄신의 정도가 재창당 수준에 미칠 것인가의 문제로 보인다.”
=본인의 정치적 성향(친박 또는 친이)은 어떤가.
“친이 친박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시대정신이나 국민적 수준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본다. (친이 친박이냐 보다) 정치인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우선은 열심히 할 것이다. 국민의 수준, 유권자의 수준은 매우 높다. (정치인은) 유권자의 수준에 부합 할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설 예비후보는 이밖에도 소통(이과출신)에 어려움은 없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소통에서 공감과 감동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과 귀를 열어 듣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고 답변했다. 설 예비후보는 자신이 마련한 선거공약은 “조만간 발표하겠다” 고 덧 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