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4월 총선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한 야권연대 결렬을 선언했다.

야권연대 결렬로 거제의 총선정국도 급변할 조짐이다.

통합진보당은 독일식 정당명부제 비례대표제 원칙에 근거해 야권연대를 통해 새누리당과 1대1구도를 실현하자며 영남권을 제외한 이른바 10+10안(수도권 10곳 호님, 충청, 강원, 대전지역 10곳에 대한 야권연대 전략지역 선정)을 제시했었다.

민주통합당은 4+1(수도권 4곳 호남, 충청, 강원, 대전 1곳)을 고수해왔다.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결렬 선언이 PK지역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통합당 변광용 예비후보는 “중앙 정치권이 야권단일화를 거부한다고 해서 거제시 지역구의 야권단일화 합의가 무산됐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며 “우리 거제시 야3당(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은 중앙당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지난 2월 12일 야권단일화 합의 정신에 입각, 그대로 총선에 임하자” 고 제의했다.

거제에서는 이세종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김한주 진보신당 후보, 민주통합당 변광용 후보, 장운 후보가 지난 12일 시민유권자 모임을 통해 야권단일화에 서약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총선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제는 새누리당과 강력한 무소속 후보가 버티고 있어 야권에서는 총선승리를 위한 필수과제로 후보단일화를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