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야권후보단일화가 결렬될 처지다.

진보신당은 7일 야권후보단일화 실패할 경우 그 책임은 통합진보당의 말 뒤집기에 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4.11 총선 야권단일화 최종 합의를 테이블에서 통합진보당의 말 뒤집기로 결렬 상황에 이르렀다.” 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논평에서 진보신당은 “거제지역은 중앙당과 별도로 지역자체 야권단일화 테이블을 민주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거제유권자모임과 함께 구성해 이미 경선방식까지 합의를 마치고 오는 11일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거제시위원회는 2월 15일 합의 이틀이후(2월17일) 거부, 3월 5일 3당 후보자 간 합의, 바로 다음 날(3월6일) 거부 등의 통합진보당의 합의 뒤집기로 시민사회와 야3당이 진지하게 논의해온 야권단일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거제시위원회는 그간 언론과 거제 시민에게는 단일화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계속적으로 밝히고 있었으나 협상테이블에서는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 통합진보당 거제시위원회의 자당주심주의와 패권주의에 할 말을 잃는다. 통합진보당은 이러고도 '야권연대'의 기수임을 자랑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이미 지역 구성원들 간의 합의까지 깨버리면서 무슨 야권연대의 진정성을 논하겠나.” 고 책임을 추궁했다.

진보신당은 “통합진보당 거제시위원회는 지금 당장 이미 합의 된 경선방식으로 단일화에 임할 것과 또한 통합진보당 중앙당은 거제 지역의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당내 조치를 취하라” 고 촉구했다.

진보신당은 “거제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며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