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유권자 모임은 14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 3당 후보자들이 13일 밤 자정 무렵 거제 총선 역사상 최초로 민주진보시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민주통합당 장운 후보, 통합진보당 이세종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가 참석, 야권단일후보의 총선승리를 결의했다.
후보단일화방식은 100% 전화여론조사다. 여론조사는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여론조사방식은 야3당 경남도당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거제지역 야권3당 후보단일화는 지난 1월 20일 거제지역 유권자모임이 출범한 이후 6차례 모임을 가졌으나 지난 6일 협상이 결렬되는 진통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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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야 3당 후보 입장
장훈 통합민주당 후보는 “개인의 자격이 아니라 당을 대표하다 보니 협상과정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열망이 우리를 하나 되도록 하는 힘이 됐다. 단순히 후보를 단일화했다는 것이 아니라 야권의 공조의 힘이 무엇인지. 야권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의 봉화불을 만들고 싶다.” 고 인사했다.
이세종 통합진보당 후보도 “야3당 단일후보 합의에 이르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어서 감사드린다. 지난 하반기부터 경남도당에서 합의한 유권자 50％ 시민참여경선 50％를 오랫동안 준비해왔었다. 단일화 협상에서 제시했지만 다른 후보와 이견이 있었다. 하지만 야권승리를 위해 합의했다. 시민에게 야3당 후보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전격 수용했다.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큰 대의로 알고 MB정권의 심판을 위해 거제가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김한주 진보신당 후보는 “개인적으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한나라당에 패했던 책임을 느끼고 있다. 이번 야권단일화 합의는 긴 산고 끝에 옥동자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서로의 입장 차이에도 협상에 힘 한 각 진영 후보와 무엇보다 눈물까지 보이며 협상에 나선 유권자 모임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을 표한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던 야권후보가 당선돼 시민에게 속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