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진성진 변호사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거제시선거구는 윤영 국회의원과 김현철 YS 차남이 새누리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하면서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공천 후폭풍이 우려됐던 대표적인 지역이다.

공천이 발표되자 “새누리당은 공천 후폭풍으로 조직력이 와해되고 붕괴될 것” 이라는 설도 지역정치권에 파다했다.

그러나 윤영의원과 김현철 거제미래포럼대표가 불출마를 결심하면서 새누리당은 총선 최대의 고비를 넘겼다.

그렇지만 새누리당이 공천 후유증을 봉합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형이다.

때문에 정치권은 새누리당에 서운함을 갖고 있는 윤영 의원과 권민호 거제시장, 진성진 후보와의 관계를 주목하고 있다.

진성진 후보는 22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선대본 출정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 참석할 면면으로 새누리당의 전열재정비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정치권의 이목은 출정식에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권민호 시장이 최근 김선기 도의원과 함께 진성진 캠프를 방문하면서 새누리당이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는 여론이다.

권 시장은 김선기 위원과 함께 지난 19일 오후 진성진 캠프를 방문 30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에서 나눈 대화보다 권 시장이 일과 후 새누리당 총선후보의 사무실을 방문 한 것 자체가 주목받고 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장으로서의 별도 의전을 갖추지 않았다. 거제시장으로서 총선후보들에게 선전을 당부하고 거제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의미에서의 공식적인 방문은 아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권시장의 진성진 캠프방문은 새누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열정비를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거제 19대 총선전은 전열정비에 나선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와 김한주 야권단일후보, 김한표 무소속 단일후보 3명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