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에 측근들과 함께 경남 거제에서 골프를 친 일로 구설에 올랐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에 골프장을 찾은 MB의 행동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국민 가슴에 대못질을 박은 셈” 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경남 통영과 23~24일 이틀동안 거제에서 머물렀다.
이 전 대통령은 22일 서울 거북선이 정박해 있는 경남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을 둘러보고 미륵산 관광케이블카를 탑승했다.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던 23일에는 거제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외도 등 거제관광과 함께 골프장에서 재임 시절 청와대 측근들과 함께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24일까지 거제에서 지냈다.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은 퇴임하자마자 국민이 사용해야 할 테니스장을 혼자 독차지해 사용하다가 국민적 지탄에 직면했던 것을 벌써 잊었는가” 라며 “진정 국민들의 정서를 읽어 낼 능력이 없는 것인가. 제발, 퇴임 이후라도 국민이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고 논평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제가 열리는 날 보여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은 두고 두고 입담에 오르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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