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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장기기증 역사 새로 썼다
노·사 및 직원가족 3035명 장기기증 서약…경남지역 최대 규모
  • 입력날짜 : 2013. 06.28. 10:58
2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박진탁 장기기증운동본부장 (가운데)이 대우조선해양 성만호 노조위원장 (가장 오른쪽)과 정성대 상무(가장 왼쪽)에게 장기기증 서약서를 전달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사장 고재호)과 노조가 사내 캠페인을 통해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지난 5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직원과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해온 대우조선해양은, 27일 총 3035명이 작성한 장기기증 서약서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정성대 총무팀장과 성만호 노조위원장이 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에게 서약서를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 발 불경기, 엔저 현상 등으로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사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사회적으로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내·외에서 약 한 달 간 진행됐다. 회사 측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별도로 장기기증 설명회를 개최했고, 사내 동호회인 대우조선해양 기독신우회는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역 교회에서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직원뿐만 아니라 1,000여명의 직원 가족들도 서약서 작성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가족 전원이 서약서를 작성한 물류팀 김팔천 부장은 “의지는 있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회사 측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가족 모두가 서약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대 총무팀장(상무)은 “장기기증 서약은 가장 간단하지만 결심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회사는 장기기증은 곧 ‘세상을 떠날 때 나눌 수 있는 마지막 축복’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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