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시장 권민호)가 지난 28일 공무원 355명이 기부한 정치후원금 3271만원을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우래)에 전달했다.

이날 권민호 거제시장은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문화가 활성화 돼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문화 조성은 물론,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직원들과 정치후원금 기탁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우래 거제시선거관리위원장은 “정치후원금 기탁은 투표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정치참여로 기탁금은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다. 후원금을 기탁한 거제시 공무원 모두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다.

정치후원금은 정치자금 조달의 가장 큰 병폐로 지목되어온 법인․단체로부터의 불법 정치자금 유입을 전면 차단하고 개인이 기부하는 후원금을 투명한 방법에 의해서 조달하는 제도이다.

28일 현재 거제시를 비롯, 거제우체국, 거제소방서, 거제교육지원청 및 농․축․수협 임․직원 등 830여명이 7900여만원의 정치후원금을 거제시선관위에 기탁했다.

정치후원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의 중앙당에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