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야권단일후보(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가 무산된 중학생 무상급식지원 및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건립, 운영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사곡만 매립 재검토, 이·통장 처우개선,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 활성화, 재경거제학사에 이은 다섯 번째 정책발표다.

변 예비후보는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당초 김두관 전 도지사와 고영진 교육감이 합의한 무상급식 4개년 로드맵이 와해됐다”며 “결국 의무교육 대상자 중 하나인 동 지역 중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고 학부모들이 부담을 안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변 예비후보는 “거제시 19개 중학교 9600여 명의 학생 중 무상급식 혜택을 못받는 학생이 무려 7900여 명이다”며 “추경을 통해 후반기 예산에 편성해 이들 학생들이 무상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신선한 농·축산물과 로컬푸드 제공을 위해서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직거래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센터 건립은 반드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방사능 검사, 각종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통해 학생 성장과 건강에 보다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으며, 다른 지역의 대형 유통업체의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의 영세업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시장에 당선되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