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후보단일화를 꿈꾸는 야권후보들의 꿈이 사그라지고 있다.

변광용 후보가 제의한 원샷 야권단일화가 이행규 의원의 반대에 부딪혔다.

변광용 후보의 제안에 대해 이행규 후보는 "변광용 예비후보의 야권 원샷 단일화는 공당의 시장 예비후보의 개인적인 하나의 해프닝에 거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거제시장 당내경선 방법과 경선일정은 경남도당에 의해 5월 3일쯤 발표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변광용 예비후보가 이행규 예비후보에게 ‘원샷 야권 단일화’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변 후보는 1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공심위 면접에서 공심위원들을 상대로 거제시장 선거 야권 후보 원샷 단일화를 강력히 요청하고 이를 신중하게 고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변 후보는 공심위 면접에서 “시너지 효과 있는 야권 단일화만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그런만큼 거제지역에서 합의될 때까지 공천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 후보는 공심위의 대체적인 의견은 양 후보가 합의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행규 예비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아름다운 야권 단일화를 통해 야권이 승리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해연 예비후보는 변 예비후보의 ‘원샷 야권 단일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었다. 이행규 의원은 당 차원에서 원샷단일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경남도당에 문서로 질의한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1일 변광용 이행규 두 후보의 면접을 갖고 기본적인 경선일정을 설명했다. 당은 '원샷단일화' 논의와 상관없이 당헌당규 및 공천심사 세칙에 의거 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그 선출방식은 변광용 후보는 권리당원 50% +국민여론 50%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행규 후보는 공정성확보와 정확성을 높이혀 객관성이 유지되는 휴대폰 직접통화방식의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두 후보의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시급성을 감안, 3일 경남도당의 공정심사위원회가 경선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