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10.08 (목) 14:00
힐링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창원 상륙
  • 입력날짜 : 2015. 04.11. 17:11
우연히 찾아오는 행복이 있을까. 우연한 만남 속 필연일까.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가 진해문화센터 무대에 올려진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가 오는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관장 김병준) 무대에 올려진다.

‘우연히 행복해지다’ 는 2007년 초연이후 대학로 최고의 인기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작품.

‘우연한 만남’ 은 영화와 노랫말에도 자주 등장한다.

어쩌면 우리는 ‘우연한 만남’이 갖는 기대와 설렘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영화 같은 우연한 만남은 잘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어쩌면 ‘우연’ 이란 것은 애초부터 없었는지도 모른다.

우연인 듯 가장한 필연만이 있을 뿐. 유행가의 한 가사를 빌려 ‘우연인 듯, 우연 아닌, 우연 같은 만남’ 말이다. 여기에 이러한 우연적인, 혹은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행복을 찾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속 등장인물들이 그 주인공이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는 6명의 남녀가 한 카페에 우연히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카페의 주인이자 언제나 밝고 친절한 여자 ‘고소연’, 세계여행이 취미인 쾌활한 남자 ‘고만해’. 지나치게 교만하고 어딘가 수상쩍은 여인 ‘김봉자’, 무언가 사연이 깊어 보이는 탈옥수 ‘배철수’, 그리고 5년째 연애 중인 귀여운 커플 ‘김우연’, ‘주사랑’까지 극에는 이렇게 총 6명의 개성강한, 행복을 찾는 남녀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 모두에겐 말 못할 고민과 사연이 있다.

뮤지컬의 막을 여는 카페주인 소연은 어린 시절, 가족과 관련한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 덕에 잘 자랄 수 있었고 지금은 누구보다 남을 도우면서 행복을 느끼는 밝고 착한 여인이다.

그리고 카페에 들어선 첫 손님 만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배운 것이 많은 만해는 모르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또한 능수능란한 재미있고 쾌활한 남자다. 그리고 온갖 허세와 교만으로 똘똘 뭉쳐 등장한 여인 태희.

자신은 예쁘고 돈 많고 똑똑한 여자라며 한껏 뽐내지만 그녀의 진짜 이름은 태희가 아닌 ‘봉자’. 자기 자신을 숨기고 살 정도로 말 못할 사연을 지니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이다.

그리고 5년을 연애한 닭살커플 우연과 사랑. 5년을 만난 여자친구 앞에서도 부끄러워 노래 한 소절 못 부르지만, 실력 하나는 최고인 신인가수 우연.

그리고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여자친구 사랑. 5년의 교제 끝에 결혼을 원하는 이들이지만, 현실이라는 벽이 그들의 결혼을 쉽게 용납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죄수복 차림의 철수. 그는 수감 중에 오늘이 특별한 날 이라는 이유로 탈옥을 하고 누군가를 찾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 어두운 표정에 말수도 적은 탈옥수지만 왠지 모르게 나쁜 사람 같지는 않다.

이렇게 한 카페에 우연히 모이게 된 낯선 6명의 남녀는 서로를 궁금해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다. 공감하기도, 위로해주기도 하면서 그들은 우연히 처음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 그리고 극의 마지막엔 모두가 행복을 찾아 웃는다.

그들의 각기 다른 사연들은 듣고 보면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다. 즉 언제든 우리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며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주변 누군가가 겪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연히 행복해지다’ 속 인물들이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면 우연한 만남도, 행복도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만나야 할 사람을 우연히 만난다거나 겪어야 할 일을 우연히 겪는 것은 우연이지만 필연이기도 하다. ‘우연히 행복해지다’ 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사람들은 우연히 행복해지고 만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의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특히 4월 10일까지 행복나눔 조기예매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진해문화센터는 티켓 할인 이벤트를 통해 전시민이 공연의 재미와 행복을 두 배로 느끼고 경기불황과 소비위축을 감안해 티켓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

아울러 진해문화센터에서는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에도 개인 및 기업들의 기부티켓을 통한 지역공헌사업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기부티켓 문의는 (055-719-7881), 공연문의는 (055-719-7890) 으로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co.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최신순 조회순 덧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