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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만의 졸업여행 ‥ 거제 해성고
제27회 동기회 1박2일 졸업여행 다녀와
  • 입력날짜 : 2017. 09.13. 11:07
졸업한지 36년째인 거제 해성고 제27회(1981년 졸업) 동기회는 지난 9일 1박 2일로 하동 레일바이크, 전주 한옥마을, 담양 죽녹원 등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등 12년 동안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특이한 세대들이다.

어릴때 수학여행을 가려면 무언가 새로운 곳, 낮선 곳으로의 여행이라는 설레이는 마음을 억누룰 수 없어 밤잠을 설치던 기억이 이들에게는 불행히도 없었다.

이제 노년을 준비하는 50대 후반의 나이에 그런 설레임을 갖고 싶은 열망과 간절함을 용기 있게 표출했다는 것은 그나마 대단한 행운들이다.

어린마음처럼 설레이는 마음에 잠 못 들어 까만 밤을 하얗게 지센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한다.



여느 때 같음 잠을 못자면 피곤할 터인데 이날은 차에서 자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만큼 불타는 청춘을 되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에서 단체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도 게스트로 단체가 참가하는 즐거운 이벤트도 가졌다.

윤석봉 동기회장은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지친 삶에 지난날 그 시절의 아련한 설레임을 느껴보고 싶은 열망을 이제야 표출할 수 있었다. 졸업여행의 만족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을 느끼고 왔다. 노년을 준비하면서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관계의 빈곤성을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노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co.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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