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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5지구 주택조합원 “우리는 억울하다”
시청 정문앞 시위 거제시 행정지도 나서라
  • 입력날짜 : 2017. 09.20. 15:44
조합원 시위 모습
거제시 장평지역 주택조합원 100여명이 20일 오후 2시 거제시청 정문 앞에서 거제시가 나서 적극적인 행정지도로 주택조합 조합원들을 구제해줄 것을 요구하며 1시간여 동안 집회를 가졌다.

조합원들은 ‘조일의 실질적 오너는 전면에 나와 현 문제 해결에 앞장서라’,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준 조합장과 공모자들을 처벌하라’, ‘경찰과 검찰은 우리의 억울함을 해결해 달라’, ‘109억 원 가지고 뭐했냐 조합에 압박을 가하는 파렴치한 조일을 처벌하라’며 목청을 높였다.

주택조합 비대위는 “무려 7년의 세월을 보내고 115억 원(설계비 포함)이라는 사업예정부지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하고도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조합비 115억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토지가 상당부분 문제점이 있어 조합원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 물질적, 시간적 고통만을 안겨주고 있다. 장평 5지구 도시개발 책임자들과 조합장 운영진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와 적개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문제 해결에 거제시가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조합장과 운영진들은 조합원들에게 1평당 630만원대 래미안 아파트 공급을 약속했으나, 이후 조일과 한강디앤씨가 토지매입 업무를 대행하면서 포스코건설과 740만대로 공급가격이 턱없이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일 측은 앞으로 사업이 진행되려면 조합원이 계약금 및 중도금 109억 원을 외에도 531억 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비대위는 “당초 조합장 등 운영진이 조일 측과 토지매매 계약에 앞서 조합원 총회를 거쳤으나, 이후 토지가격 등 계약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순진한 조합원들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려는 관련자 모두를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재산은 모두 환수해야 한다”며 지난 7월 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장평 5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5년 거제시 장평 소류지 일원 5만여 평의 자연녹지에 도시개발사업 지구로 고시됐으나, 이 사업이 지주개발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토지가격 상승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회근 기자 leehg4448@daum.net        이회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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