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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거제시 주택시장 찬바람, 인구 역주행
  • 입력날짜 : 2017. 11.03. 11:06
안녕하십니까. 뉴스해설 서용찬입니다.

조선경기 악화와 인구감소, 분양물량 과다 등 3대 악재가 겹친 거제지역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 매매나 전세거래도 크게 줄었습니다.

원룸에는 빈방이 늘어나고 부동산 사무실에 아파트 매매를 맽겨도 문의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9월말 기준 거제시 홈페이지 아파트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입주자 모집 공고가 승인된 공동주택 열 여섯 개 단지 칠천삼백서른다섯 가구 중 천팔백예순여덟가구가 미분양입니다.

네집중 한집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8월까지 천사백일흔네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9월에는 삼백아흔네가구가 늘어났습니다. 가계약 상태였던 계약자들이 집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거제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된 공동주택은 열다섯개 단지 칠천구백다섯가굽니다.

이 가운데 열두개 단지는 정상 시공중이지만 세 개단지는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밖에 열 개단지, 오천이백쉰여덟가구는 사업승인을 받고도 아직 착공하지 않았습니다.

[거제인터넷방송] 서용찬= 조선경기 악화는 거제시의 인구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인구감소는 주택시장에 가장 큰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십칠만명이 너멌던 거제시 인구는 올해 다시 26만명 선으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구 감소추세와 신규아파트 전입세대가 늘어나면서 기존 서른평형 이상인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하지만 옛날집이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때 최고 이억삼천만원선에 거래되던 수월지구의 서른평형 아파트가 일억이천만원대에서 급매물이 나올 정돕니다.

원룸도 아닌데 천만원대 보증금과 몇십만원의 월세가 나오는 기현상도 보이지만 거래는 뜸합니다.

주택경기 불황여파는 파격혜택을 내건 속칭 떨이분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도로변은 거제시의 집중단속에도 평일, 불법 분양안내 현수막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행정단속을 피해 주말 반짝홍보를 하던 아파트 분양대행업체들이 이제는 대놓고 불법홍보광고물을 도로에 내걸 정도로 주택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거제지역 부동산 업계들은 조선시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경기전망에 주택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는데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 삼성조선 등의 수주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수주물량이 시장에 반영되는 이천십구년 하번기 쯤이 돼서야 거제지역 주택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뉴스해설 서용찬입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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