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들을 태운 어린이집 승합차가 내리막길을 달리다 도로 옆 언덕을 들이받았다.
사고는 17일 오전 10시 30분께 거제시 연초면 오비마을에서 일어났다.
차량에는 고구마캐기 체험을 마치고 귀가하던 어린이 10명과 운전자와 인솔교사 3명 등 모두 1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차량은 다행히 길 옆에 쌓아둔 농업용 비료 더미와 충돌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 직후 교사 1명과 어린이 10명이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백병원과 맑은 샘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인솔교사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 외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는 운전자의 진술에 따라 차량결함, 운전자 과실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