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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둔덕면 두 사찰, 또다시 마찰
  • 입력날짜 : 2018. 03.26. 19:08
무단으로 작업중인 중기차량
26일 오전 10시쯤 거제시 둔덕면 상둔리 옥동마을에서 사찰간 다툼이 일어나 거제시 공무원과 경찰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수년간 진입도로 이용 문제로 다툼을 벌여온 인근 두 사찰이 또 다시 마찰을 일으킨 것.

두 사찰간의 다툼은 경찰과 공무원이 출동한지 약 1시간만에 마무리 됐다.

사건은 인근 A 사찰 측이 소형 기중기가 실린 5톤 규모의 대형 중기차량을 빌려 B 사찰 소유 교량과 토지를 허락없이 지나가면서 발생했다.

대형 중기차량 차주 C씨에 따르면, B 사찰 측이 대법원에서 승소했다는 근거로 A 사찰로 가는 진입로를 막았고, A 사찰 부지내에 있는 정기점검 대상 차량 2대를 꺼내기 위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작업 요청이 들어와 작업을 했고, 두 사찰이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적으로 차량 정기점검도 받지 못하게 막아 놓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B사찰 스님도 내려와서 상황을 설명하면 될 텐데 방송으로 반말하고 명령하니 기분이 나쁘다. 제발 원만히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 사찰 측은 최근 교량 확장 공사 문제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침부터 대형 중기차량이 포크레인까지 싣고 교량 근처에서 작업해 깜짝 놀랐다는 입장이다.

B 사찰 관계자는 "저런 대형 중기차량이 교량을 지나가면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고, 설령 공사가 필요했다면 허락을 받고 공사를 해야하는데 무단으로 공사를 해 당황스러웠다"며 "경찰과 공무원에게 작업을 중단시켜 줄 것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월 19일 A 사찰 진입로를 막기 전 차량들을 이동할 것을 수차례 통보했지만, A 사찰 측에서 전혀 듣지 않았다"며 "당시 A 사찰 주지스님 소유의 차량은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B 사찰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과거에 이번 일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해 현장으로 가다가 CCTV(폐쇄회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르르 몰려있던 A사찰 측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해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이 걱정돼 현장으로 갈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에 대해 A 사찰 측에도 취재에 나섰지만 어떠한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두 사찰은 2008년부터 무단 도로개통 및 일주문 건축 사건, 폭행사건 등으로 법적 분쟁을 벌여오고 있다.



조형록 기자 whwndrud11@naver.com        조형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20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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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둔덕면 문제많아요반영식2018.04.22 (09:54:32)
19옛적에무상심2018.04.19 (22:25:50)
18웃기네요사람과사람2018.04.19 (22:06:32)
17절이라고 다절인가한명주2018.04.12 (22:57:48)
16무법지대방범대2018.04.12 (08:41:48)
15무한뻔대옥동청산에2018.04.12 (08:36:06)
14안전카메라방범대2018.04.12 (08: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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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양심고백농정과2018.03.28 (12:37:20)
11거제시청은거제시민2018.03.27 (2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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