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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적자 거제해양관광공사 낙하산 또 있나
  • 입력날짜 : 2018. 09.18. 15:52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이하 공사)가 5년째 적자행진이다.

올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공사는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보다 본부장급 사무공간을 한 곳에서 두 곳으로 늘리는 사무실 재배치에 나서 “‘자리늘리기’ 에 나선 것 아니냐” 는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시중에서는 변 시장의 ‘보은성 후속 인사’ 가 상임이사(경영본부장)도 모자라 시설본부장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소문으로 번지고 있어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클린아이(www.cleaneye.go.kr)’에 공시된 공사의 2018년 상반기 실적은 당기 순이익(當期純利益) -1억 8900만 원이다.

손실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00만 원이었는데, 1년 새 순 손실(純損失)이 1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그동안 공사 경영성과는 거제시설관리공단에서 확대 출범한 첫해인 2012년 당기순이익 6500만원, 2013년 3억 3800만 원의 반짝 흑자를 낸 것 말고는 줄곧 적자 행진이다.

2014년 -9억 5000만 원을 기점으로 2015년 -6억 9800만원, 2016년 -14억 2700만 원, 2017년 -10억 4800만 원 등 연거푸 적자를 기록해 누적 손실액만 40억 원에 달한다.

공사 측은 지난 3월 개통한 모노레일 운영과 관련해 지출이 많았고, 상반기 모노레일 수익이 6억원으로 여름휴가 등 성수기 지표가 반영되면 하반기에는 경영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나 등급,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3년 연속 경남 1위를 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직원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적자에 시민은 물론 의회에서까지 환경관련시설과 관광시설을 분리하는 거제해양관광공사의 구조조정과 시설관리공단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공석이었던 상임이사(경영본부장)에 변광용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가 연착륙한 가운데 공사가 또 다른 본부장 급 사무공간까지 미리 만들어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사는 최근 공공청사 내 공사사무실의 구조를 변경하는 공사를 벌였다. 사장실과 부속실을 사이에 둔 본부장 사무실을 확장하는 공사다.

경영본부장 한명이 지내던 공간을 확장해 본부장급 두 명이 일할 수 있도록 중간에 칸을 나눴고 덕분에 직원들의 사무공간은 더 줄어들었다.

공사는 사장과 경영본부장외 시설본부장을 두도록 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시설본부장은 공식으로 두고 경영본부장이 겸직해왔다.

공사관계자는 “공사의 직제는 사장과 상임이사(경영본부장)는 이사회 임원이며, 시설본부장은 비임원이 맡도록 되어 있다. 본부장은 두 명이지만 실제로 시설본부장은 임원이 아니기 때문에 낙하산은 불가능하다. 사무실 구조를 변경한 것은 연말에 있게 될 조직진단이나 평가이후 직제변화를 고려해 이루어졌을 뿐”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설본부장은 내규에 4급 이상 5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에서 임용하도록 되어 있다” 며 “시설본부장 자리가 외부인사로 채워질 것이라는 떠도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 고 일축했다.

시설본부장 자리가 내부승진으로 채워져도 이해하기 어려운 판국에 시중의 염려대로 내규까지 손 대 외부인사를 본부장에 앉히게 된다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무용론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공사사장의 연봉은 9000만원이 넘는다. 상임이사 연봉도 8400만원대다. 공사 정규직 평균 연봉이 4700만원이며 신입사원 평균은 3100여만원이다.

공사사장과 두 명의 본부장 월급을 더하면 똑똑한 신입사원 8~9명은 뽑을 수 있는 액수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조차 “공사가 적자경영을 계속하고 있는 마당에 미리 자리부터 만드는 내부공사를 한 자체가 변 시장이 논공행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아무리 양보해도 공사의 일처리가 도에 지나친 것 같다” 고 지적했다.


서용찬 기자 newsmorning@daum.net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1적자라는데 관리자 이상급 인원들 전부 모가지 해야되는거 아닌가요?적자 났다 페쇄하자2018.09.18 (2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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