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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 태풍이 야속하다
  • 입력날짜 : 2018. 10.04. 12:23
변광용 거제시장
변광용 거제시장이 태풍에 발목이 잡혔다.

시청광장에서 갖기로 했던 자신의 취임식과 3년 만에 계획한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태풍때문에 취소됐다.

7월 시장취임식 취소는 비의 신 ‘쁘라삐룬’ 이, 이번에는 콩레이(캄보디아 산의 이름/크메르 전설 속 여인)다.

콩레이는 지난 2013년 8월 31일 한반도를 향했던 기록이 있다. 당시 콩레이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됐었다.

‘2018 콩레이’ 도 이때와 유사한 경로를 밟으며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거제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거제시민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4일 오전 변광용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 끝에 내려졌다.

거제시는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후 행사 재개최 또는 축소 개최 등 추진 방안 및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청 안팎에서는 일정상 행사재개최는 어렵더라도 ‘차 없는 거리 행사’ 를 10월 중 열어 축제취소의 아쉬움을 달래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 기간 중 태풍의 영향권에 듦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태풍대비를 위해 부득이 축제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변광용 시장의 개인적 아쉬움도 커 보인다.

변 시장으로서는 취임식이 취소되면서 거제시민에게 공식석상에서 취임의 변도 마음껏 밝힌 적이 없다.

거제시민의 날 축제는 3년 만에 거제시민과 출향인사들이 공개된 장소에 다 함께 모이는 가장 규모 있는 공식행사이자 변 시장의 공식 데뷔 무대였지만 또 다시 태풍이 발목을 잡았다.

거제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변 시장으로서는 못내 아쉽고 아쉬운 야속한 태풍이다.


서용찬 기자 newsmorning@daum.net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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