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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교 노숙인 폭행치사 시민이 범인 잡았다
  • 입력날짜 : 2018. 10.30. 17:11
이달 초 고현 중곡동 신오교 아래서 발생한 50대 후반 노숙 여성 상해치사 사건의 범인은 20대 였으며 단독 범죄였다.

시중에는 “신오교에서 20대 두 명이 여장남자인 노숙인을 살해했는데 경찰이 사건을 숨기고 있다. 경찰이 늑장 출동해 사람이 죽었다” 는 등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았다.

숨진 노숙여성(58)은 평소 눈에 띄는 특이한 화장을 하고 거리를 배회 한 탓에 시장상인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얼굴이 익숙한 인물이어서인지 뒷말들이 무성했다.

사건발생 장소도 인적이 드문 신오교 아래이고 노숙인이 모이는 치안 및 복지사각지대여서 시중에는 괴담 수준으로 번졌다.

<모닝뉴스>의 단독보도 이후에도 소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지난 27일 경남도경을 통해 사건경위를 추가 취재했다.

취재과정에서 신오교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은 차를 타고 지나다 범행을 목격한 20대 청년들이 제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범인 A씨를 제압한 청년 B씨는 차를 타고 지나가다 누군가가 폭행당해 끌려가는 듯 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B씨는 뭔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했고 다시 차를 돌려 신오교 아래로 갔다. A씨의 범행을 목격한 B씨와 친구들은 곧바로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를 제압하는데 모두 3명이 가세했다.

B씨는 태권도 등 운동을 탓에 A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제압할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 노숙여성은 몇시간 후 사망했다.

숨진 노숙여성은 시중에서 떠도는 여장남자도 아니었다. 집이 있었고 시에서 임시거처까지 마련해주었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시장주변과 거리를 배외하다 변을 당했다.

B씨는 “현장에서 범행을 목격하고 범인을 제압하는 동안 산책하는 사람들이 몇몇 눈에 띄었지만 그냥 지나쳤다. 무서워하거나 무관심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 고 전했다.

사건을 일으킨 20대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범행과정을 기억하지 못 한다” 고 진술했다.

지난 4일 새벽 신오교 아래서 발생한 50대 여성 폭행치사 사건은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한 청년들의 용기가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경남도경은 “A씨는 지난 4일 새벽 3시20분쯤 거제시 고현동 신오교 아래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50대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며 지나던 시민이 범인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모닝뉴스>는 지난 25일 이 사건을 ‘단독보도’ 했다.

<모닝뉴스>는 시중에 떠도는 괴담과 관련 ‘거제에 신오교 괴담 … 카더라 뉴스로 확산’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 했었다.


사건팀 기자 newsmorning@daum.net        사건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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