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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내년 총선, 누가 누가 나오나?
민주당, 한국당 본선경쟁력 누가 높을까
  • 입력날짜 : 2019. 09.13. 11:52
국제 정세가 혼탁해지면서 나라 경제도 엉망이다. 최근까지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어온 거제시의 사정도 어둡기는 매한가지.

추석을 앞두고 거제시민들은 내년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역경기가 어렵다보니 이왕이면 정부에 요청해 먹거리를 가져올 수 있는 힘 있는 국회의원을 바라고 있었다. <모닝뉴스>는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들을 정리해 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상모 거제지역위원장과 백순환 거제지역부위원장, 김해연 경남미래발전연구소 소장, 이기우 전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윤영 전 국회의원(무순)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문 위원장, 백 부위원장, 김 소장, 이 전 총장은 직접 출마의사를 확인했고, 윤 전 국회의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문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후 지역현안을 깨닫고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른 출마예정자들이 당의 방침에 따라 행동한다면 선의의 경쟁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역정치와는 다른 중앙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중앙당과의 인맥을 강조하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노사정 체제 구축을 위해 총선에 임한다고 밝혔다. 몇차례 총선출마를 통해 자격이 검증됐다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와 저도 개방 등을 위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보인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쪽 인맥을 통한 투자자 유치 등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과거 자신과 관련된 유사성매매 행위로 인한 논란에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게 강력하게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돈독한 관계라고 주장 중이다.

이기우 전 총장은 거제시 대외협력관을 맡고 난 뒤 국지도 58호선 등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키는데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이 총장이 나이가 많아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평소 소화하는 일정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은 쓸데없는 기우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정부 특히 현정부와의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한표 국회의원,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 김범준 거제 정책연구소장이 출마 예정자로 거론된다.

그동안 김 의원은 서 전 부시장의 출마를 견제하는 모양세다. 서 전 부시장은 출마의지를 굳혔다.

서 전 부시장이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 후보군은 3선을 노리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청와대 근무 등 경험을 앞세운 서 전 부시장간 양자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김 소장이 거제 엑스포 유치를 기치로 최근 활동을 시작했지만 변광용 거제시장과의 대립각 정도로만 비춰지고 있어 추후 행보에 따라 평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자신이 서 전 부시장과 경선 등을 치를 경우 자유한국당의 표를 뺏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선과정에서 서 전 부시장과 감정이 생길 경우 본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전 부시장은 내년 총선을 경쟁이 아닌 함께가는 것이라고 평했다. 당장 대립 보다 지역민을 위해 어떻게 일 할 것인지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내년 총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거제지역 진보정당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고 노회찬 국회의원을 이어 여영국 국회의원을 발굴한 정의당은 내년 총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운 거제지역위원장은 현재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으며 내년 총선을 위해 당 차원에서 힘을 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중당은 이길종 전 도의원과 성만호 전 대우노조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내년 총선을 통해 지역 진보정당간 힘을 합쳐 지역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이길종 전 도의원의 출마의사가 확인됐다.

노동당은 입장을 듣지 못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진보정당 소속 후보군이 점점 수면위로 드러나는 가운데, 최근 정세와 지역현안을 얼마나 파악하는 지가 총선 승패를 좌우 할 전망이다.

한 민주당원은 최근 정세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진보정당과 힘을 합치지 못할 경우 힘들수도 있다고도 평하고 있어 추후 후보예정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형록 기자 whwndrud11@naver.com        조형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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