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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대우조선 매각정책 전가하지 마라”
대우조선노조, 이동걸 산은행장 발언에 ‘발끈’
  • 입력날짜 : 2021. 09.15. 14:30
대우조선노조가 이동걸 산업은행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동걸 산업은행장이야 말로 실패한 대우조선 매각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이라고 꼬집었다.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

9월13일 이동걸 산업 은행장 기자회견에 대한 대우조선 지회 입장
실패한 대우조선 매각정책을 노동자, 지역민에게 전가하지 마라


자그마치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정부는 대우조선 매각정책의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실패한 정책임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밀실야합 재벌특혜에 불과한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이동걸 산업은행장이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대우조선 매각정책이 실패하면 직을 내놓겠다고 호언장담했었다.

13일 기자회견은 이동걸 산업은행장 역시 대우조선 매각정책이 실패한 정책임을 인정하는 마지막 몸부림이었으며,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생존과 지역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 지역민의 매각투쟁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로 끝까지 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와 지역정치인 일부가 EU경쟁당국 앞에까지 가서 기업결합을 반대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대우조선지회는 노동자와 지역민을 지키기 위해 해외 원정 투쟁을 전개한 것이다. 그러나 전임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누구를 위해 해외까지 가서 대우조선매각을 성공시키기 위해 로비를 하였는가? 국민인가? 현중재벌인가?

국가의 정책은 국민의 삶이 기본이 되어야 마땅함에도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 공정위는 재벌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으며,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
또한 노동자, 지역민, 시민단체의 매각투쟁에 대해 책임질 수 있냐는 과격한 언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 정책을 오히려 노동자 지역민에게 전가하기 위한 얄팍한 수단일 뿐이다.

착각하지 마라. 누가 이동걸 산업은행장에게 대우조선을 책임져 달라고 했는가. 대우조선의 주인은 노동자이고 지역민이다.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지금의 대우조선이 존재하는 것이다. 대우조선은 매각의 대상이 아니다.

노동자 지역민은 전임 경영자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위기에도 대우조선을 살려 내었으며, 현재 문재인 정부의 밀실야합·재벌특혜의 일방적 매각에 맞선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 투쟁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나갈 것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잘못된 매각을 철회하라는 노동자, 지역민, 시민단체의 천리길 도보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결단을 내려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하라. 그리고 산업은행장 이동걸이는 직을 내려놓고 떠나는 길만 남았음을 분명히 명심하라. 대우조선의 미래와 노동자·지역민의 생존은 문재인 정권의 나이 든 나팔수가 아닌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책임질 것이다.


오정미 기자 newsmorning@daum.net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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