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고현동 계룡사에서 불이 났다.
3일 밤 0시41분께 발생한 이 불은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 주민이 사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큰 불은 잡았으나 목조로 된 사찰건물의 특성 때문에 대웅전이 모두 불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법당내 내부집기와 비품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397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소방장비 17대와 소방대과 의용소방대원 등 78명이 화재현장에 출동했다. 사찰 CCTV를 확인한 경찰은 대웅전에 침입한 남성이 휴대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모습을 확인,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