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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견 제 목 | 그 동네는 사람도 없나 |
| 이 름 | 한빛나 |
| 작 성 일 자 | 2018.03.15 (18:13:51) |
| 독 자 의 견 | 어온골천은 동네 큰길에서 산쪽으로 한참 떨어져있습니다. 봉은사까지 걸어가는 오솔길과 시냇물이 좋아서 버스종점에 차를 두고 등산로로 올라가는 걸 누구나 좋아할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하천다리 앞에 정인사가 들어서고 주변나무들이 사라지고 계곡이 훼손되어 너무도 삭막해진 걸 보았습니다. 작년 봄에 갔을 때는 정자나무도 반쯤 잘라내고 오늘 문제의 하천이 엄청나게 파헤쳐져 있어서 시에서 큰 공사를 하는 줄 알았고 더이상 그쪽으로 등산다니기가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한 개인의 짓이라니 화가 납니다. 차라리 그때 신고라도 했더라면 하고 후회가 됩니다. 혼자 계시는 봉은사 여스님 애로가 크실텐데 길내주고 입구에서 이래저래 괴롭히는 무리들이 늘어나 힘드시겠어요. 기자님 좀더 관심을 가지시고 주민들을 대신해서 더이상 자연 생태계가 망가지지 않도록 감시역할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닝뉴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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